소소하다는 뜻은
대구롭지 않고 자질구레하다는 뜻?
그러나 여기서 소소는 지명이다.
주인공인 나와 ㄱ, ㄴ, ㄷ 이 함께 살면서 소설의 배경이 되는 지명
박범신의 여타 소설과는 다소 결이 다른 느낌!
소설 속 나는 대학때 만난 CC로 결혼을 했으나
연애와 결혼은 이래서 다르구나를 뼈저리게 느끼고 이혼한 이혼녀
부모가 다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 집에
갈 곳없는 남녀 둘을 불러들여 함께 지내며
함께 나체로 뒹굴다 자기가 판 우물에 뛰어들어가(?)
아니면 떠 밀려들어가 죽은 자리에 함께 들어온 여자가
레미콘으로 우물을 메워버리다는 설정
몇년 후
공사를 하기 위해 땅을 파던 중
레미콘 덩이에 묻힌 유골을 발굴한 형사는 수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나를 범인으로 지목하지만
나는 아는게 없다.
함께 여자가 있었다는 주변 탐문결과를 가지고
또 다른 여자를 찾지만 찾을 길이 없다.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되고 만다.
ㄱ, ㄴ, ㄷ, 각자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소설 형식
약간은 낯설다
'도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오지 않으면 좋겠어 - 탁재형 여행산문 (0) | 2017.10.22 |
---|---|
숨, 나와 마주서는 순간 (서명숙) (0) | 2017.10.13 |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 도종환 나의 삶, 나의 시 (0) | 2017.09.28 |
나는 언제나 옳다 -- 길리언 플린 단편소설 (0) | 2017.09.28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나무 100가지 (0) | 2017.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