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표현의 기술
이 시대 대중인기로 말하면 국무총리, 대통령 등의 반열에 오른
유시민 작가가 뜻한바가 있어
작가로써 불러달라며 끝까지 작가로써 남겠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치권에 들어가서 혼탁한 세상을
노무현정신으로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유시민은 그러한 생각이 없음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는 자리에서도 다시한번 강조했다.
좀 더 세월이 흐른 뒤의 일은 어찌될 것인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현재로써는 글쓰는 작가로 남고 싶은 맘인가 보다.
지난 시절 유시민이 쓴 책을 찾았다.
표현의 기술을 비롯해 여러 책들이 있지만 가장 먼저 도서관에서
눈에 띄는 이 책을 집어들었다.
만화가 정훈이라는 작가와 콜라보로 제작한 책이라
반은 만화로 채워져 읽기에 부담이 영 덜하다.
만화를 썩 좋아하지 않지만 정훈이작가의 만화를 첨 보았는데
개념이 있는 작가라 맘에 든다.
그러고 보니 정훈이작가의 캐릭터는 어디선가 눈에 익다고 생각했는데
노무현정권시절 국정홍보 만화를 더러 그린 탓에
주인공의 캐릭터가 눈에 익었다.
그리고 내용 중에 아주 상식적이지만 전문적인 이야기!
지구의 둘레를 처음으로 쟀던 사람은
2,200년 전 알렉산드라아 도서관 관장이었던 에라토스테네스라는 사람이다.
그 측정방법은
1. 태양은 아주 멀리 있기 때문에 태양빛은 지구 표면 전체에
평행으로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2. 하지인 6월 21일 정오 시에네라는 곳에는 수직으로 꽂은 막대기의
그림자가 없는데 알렉산드리아에는 그림자가 생기는 것으로
보아 지구는 둥글다고 보아야 한다.
3. 하인을 시켜 거리를 측정해 보았더니 시에네는 알렉산드라이에서
약 925km 떨어져 있었다.
4. 6월 21일 정오 알렉산드리아에 세운 막대기와 그림자의 길이를
근거로 추정해 보니태양빛은 수직선에서 약 7.2도 기울어져 떨어졌다.
5. 이는 시에네와 알렉산드리아에서 각각 수직선을 그을 경우
두 직선이 지구 중심에서 만나 이루는 내각의 크기가 7.2도라는 것을 의미한다.
6. 7.2도는 360도의 약 1/50이므로 시에네와 알렉산드리라의 거리
925km에 50을 곱하면 지구의 둘레가 될 것이다.
에라토스테네스는 이러한 방법으로 지구의 둘레가 46,250km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는 최근 정밀 측정한 거리는 40,008km이므로
거의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2,200년 전에 이런 생각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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