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그 곳

강진 가우도 & 보성 녹차밭

bluesky0321 2016. 5. 17. 10:53

초파일 연휴를 맞아 남도여행에 나섰다.

일상의 피곤을 떨치기 위해

녹음 짙은 5월의 신록을 찾아 남도로 향했다.

 

멀리 소록도를 지나 거금도까지 이어진 다리를 건너

남해바다에 총총히 떠있는 섬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조망하고

가우도라는 섬으로 새롭게 이어진 출렁다리도 산책해보고

마지막으로 수년 전 들러 크게 힐링이 된 적이 있는

보성 녹파밭에서의 싱그러운 봄을 느낄 계획이다.

 

 

소록대교를 지나 바로 거금대교를 건너면

거금도에 도착한다.

거금대교 끝부분에 휴게소가 있다.

휴게소에서는 국내 최초인 2층 구조의 다리를 직접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건널 수 있다.

2층은 자동차 전용도로, 1층은 보행자 도로 인 셈이다.

개통초기에는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주더니

이제 유료로 자전거를 대여해 준다고 한다.

 

 

 

 

 

거금도 전경

현위치의 휴게소에 차를 주차하고

계단아래에 있는 금천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금당 8경을 구경할 수 있다.

 

 

거금휴게소

휴게소에는 편의점 하나와 식당하나가 있을 뿐 한산하다

 

 

아마 이 조형물이 거금대교의 상징탑이 아닐까 싶다.

철판을 조각조각 용접하여 인간형상을 만들었다

 

 

휴게소에서 건너온 거금대교를 바라본풍경

 

 

 

1층 보행자 도로이다.

굽어진 난간사이로 다리의 전경이 보인다

 

 

 

지금부터의 사진은 금천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금당도까지 가서 본 금당8경의 모습이다

유람선의 요금은 17,000원

유람시간은 왕복 2시간이다

 

 

귀신발톱이라나??

바위들이 파도에 깍여 기묘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것은 확실한 거북바위이다.

금당 몇경이라는 이름이 있었는데 별 의미는 없다

그냥 경치를 즐길 뿐

 

 

 

지각활동에 의해 융기된 바위의 구조물

판형의 바위들이 융기된 모습이 이채롭다

 

 

 

 

이것도 금당 몇경에 해당하는 코끼리 바위

바위들이 깍이고 깍여

코끼리 형상을 만들었다

 

 

 

이제 강진의 가우도로 가보자

가우도는 강진의 읍 사이에 있는 10여가구 내외정도가

살고있는 자그마한 섬인데

작년말 육지로 다리가 놓였다.

 

 

 

다리는 차량은 통행할 수 없는 다리로

사람이 걸어서만 다닐 수 있다

이름하여 가우도 출렁다리

실제 출렁이지는 않는다

 

 

망호선착장에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걸어가면

다리 중앙탑을 지나서면 섬의 모습이 보이면서

오른쪽에 유료 낚시터가 보인다

1회 입장에 1만원을 받는 유료 낚시터이다

 

 

 

섬에 도착하면 우측으로 산책로가

나무데크로 이어져있다

섬 반대편까지는 약 15분 정도 걸리며

반대편에도 육지로 이어지는 동일한 다리가 하나 더 있다.

 

 

강진이 영랑시인이 생가가 있는 곳으로

영랑쉼터가 있다

 

 

영랑 김윤식 시인에 대해

잠시 알고 가자

 

 

 

그의 동상도 가우도를 찾는 사람을

반겨준다

 

 

영랑의 대표작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한번 읽고 계속하자

 

 

 

가우도 섬 전체의 모습

출렁다리가 섬 양촉으로 두개 있다

 

 

 

강진에서는 먹거리가 풍부하지만

난 짱뚱어가 생각이 난다.

십수년 전에 들런 적이 있는 이 식당 "동해회관"은

지역에서 꽤나 역사가 깊다

지난번 들렀을때 할머니가 계셨는데 연세가 많아 이제

며느리가 이어받아 영업을 한다고 한다.

 

 

이곳은 강진시내에 있는 영랑생가이다.

이른아침이라 관람은 불가했고 담넘어로 본 풍경이다.

 

 

이제 보성 녹차밭으로 왔다

대한녹차밭은 이제 유료로 입장료 4000원을 받는다

예전에 (?)는 입장료가 없었는데~

꽤나 세월이 흘렀나보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대한 녹차밭은

예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나

많이 다들어지고 넓어진 것 같다

입장료를 받을 만큼 관리나 조망에 신경을 쓴 것 같다.

 

 

그냥 여기저기 다니며 찍은 풍경이다

 

 

 

 

 

 

 

 

이것은 녹차밭 중에서 가장 높은 곳인

바다전망대란 곳에서 바라본 남해의 풍경이다.

 

 

 

 

이상 1박2일의 강진, 보성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