맬깁슨 주연 패트리어트 Patriot
찾아보니 2000년도에 개봉한 영화이다
우연히 패트리어트란 파일을 보는 순간
10년이 훌쩍 지난 시간을 뛰어넘어
맬 깁슨의 감동적인 활극이 생각나 자투리 시간을 내어
다시 감상했다.
보는 내내
맬 깁슨이 주연한 다른 영화 "브레이브 하트"란
영화가 생각났다.
브레이브 하트도 봉건제도 하에서 자유를 억압당한 자들이
Freedom을 외치며 자유를 쟁취하는 내용인데
패트리어트도 영국의 식민지로 지배당하고 있던 미국이
각 주별로 연합하여 독립을 쟁취하는 내용의 영화이다.
두 영화 모두
주연인 맬 깁슨 1인의 역할이 매우 크게
부각되는 특징이 있다.
그만큼 맬 깁슨이란 배우의 연기력이 훌륭한 점도 있지만
영화의 시나리오 및 시대적 배경이 매우 흡사하여
서로 오버랩 되는 이유이리라.
Patriot는 애국자란 뜻으로
영화의 내용을 단적으로 표현한다.
이 영화에서 영국은 전장에서도 신사적일 것을 주문한다.
허허벌판에 양쪽 군사가 일렬로 마주하여
서로 총을 한번씩 번갈아 나누어 쏘며
애꿎은 병사들만 총알받이가 된다.
결국 군사의 숫자와 보급물자의 량이 승부를
결정짓는 구조이다.
그러나 아무리 신사적인 전쟁이라 하더라도
군인외 일반 시민들의 피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식민지 시민으로 살다보면
내 안위, 내 가족의 안위를 위해
독립을 향한 처절한 투쟁보다 억압당한 속에서
누리는 작은 자유를 더 갈구하게 된다.
발에 쇠구슬을 찬 죄수들이
처음에는 반발하다가 나중에서 서로의 발에 찬
쇠구슬이 누가 더 큰가? 누구 것이 더 빛나는가를
다투게 된다고 한다.
그만큼 인간은 주어진 숙명앞에 쉽게 굴복하고 마는
약한 존재가 아닌가 생각한다.
맬 깁슨이 연기한 벤자민 마틴이라는 주인공도
독립을 위해 영국군과 싸워 희생을 치르는 것보다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고자 한다.
젊은 혈기로 독립을 위해 군대에 입대하겠다는 큰
큰 아들에게 너도 가정을 가지게 되면
아빠의 마음을 이해할 것이라는 말로 현실과 타협하고자
하는 자신을 정당화 한다.
그러나 전쟁은 벤자민의 뜻대로 두지 않고
영국군에게 둘째 아들을 잃고
영국군을 향한 적대감으로 아들의 복수를 위해
총칼을 든다.
군대에 입대한 첫째 아들과 함께 민병대를 조직하여
영국군과 전선에 선다.
결국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나지만
많은 상처도 남았다.
그러나 결국에는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는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그린 영화이다.
첫째 아들이 체포되는 과정에
둘째아들이 의협심으로 나서다 영국군 윌리엄 타빙턴의
총에 맞아 죽는다.
벤자민 마틴이 궐기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둘째 아들을 원한을 달래고자 분연히 일어나
영국군 20명을 어린 아들들과 함께 해치우고
포로로 잡힌 첫째 아들을 구출한다.
영화 중 1700년대의 남여관계의 정조를 지키기 위한
남자를 주머니에 가두어 합방하는 전통이
이채롭게 눈에 들어 왔다.
이런 것은 오늘날에도 건전한 성문화를 위해
도입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아들을 죽인 영국군 윌리엄 타빙튼과의 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