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밀밀 -- 여명, 장만옥 주연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듣게 되는 노래

첨밀밀, 티엔미미이다.

대만가수로 중국 본토에 까지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등려군의 노래로 중국어 수업 시에 반드시 배우게 되는 노래이다.

 

워낙 유명한 노래라 정확한 내용은

몰라도 곡은 한번쯤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노래방에 가면 부를 수 있는 중국노래가

등려군 노래 2~3곡이 전부다.

 

영화는 1999년 개봉한 때 본 적이 있지만

십 수년을 훌쩍 뛰어 넘어 다시 보았을때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그 시절에는 느끼지 못했던 애뜻한 감정을

다시 느낄 것도 같고

그 애잔한 마음이 내 마음인냥 동정이 가기도 한다.

 

 

누구나 가슴 속에 묻어 둔 비밀이 없을까마는

여소군이 사랑하는 이요를 남겨두고

고향의 애인과 결혼하게 되는 심적 갈등은 무어라 표현할까

그러나 결국에는 마음에 없는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보다

마음이 쏠리는 대로 마음을 고백한 여소군은

아내와 애인으로 부터 멀어진다.

 

이요 또한 마음에 없는 애인을 따라 결혼하지만

여소군을 마음에서 지울 수가 없다.

억지로 정을 붙이려 한 애인이 사고로 사라지자

방황하는 마음은 이요를 여소군으로 인도한다.

 

미국 땅까지 온 여소군과 이요는 서로의 삶을 살지만

결국 그 넓은 뉴욕의 땅에서 등려군의 노래로 다시 만난다.

첨밀밀 노래가사 처럼

 

 

 

 

 중국 대륙에서 홍콩으로 돈을 벌기 위해

넘어온 여소군과 이요가 처음 만남

맥도널드

 

 

처지가 비스한 두사람은 급속히 친해진다.

이요는 여소군을 이용하지만

여소군은 이요를 놓치기 싫어 알면서도 당해준다

 

 

 

외로운 청춘남여는 애인이 있다는 걸 알지만

깊은 관게를 맺는다.

 

 

그러나 둘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친구로 서로 관계는 하지만 깊어질 수 없다는 현실의

중압감이 있다

 

 

여소군은 이요를 안을 때마다

고행의 소정에게 죄를 짓는 기분이다.

 

 

이요와의 관계도 이러게 계속할 수는 없다.

서로의 목표는 다르다. 

 

 

결국 여소군은 소정을 홍콩으로 불러

결혼한다. 

 

 

 

이요는 안마사로 일할 때 만다

조폭 두목을 사랑하게 된다.

 

 

소정은 이요가 남편과의 관계를 모른 채

이요를 따른다.

 

 

그러나 이요와 여소군은 결혼한다고

두 사람의 사랑이 식지 않는다.

 

 

여소군은 소정에게 고백한다.

오래 전부터의 일이라고 

 

 

그러나 이요는 조폭두목을 따라

미국으로 와서 함께 살았지만

사고로 남편이 죽고 만다. 

 

 

뉴욕에서 혼자가 되어 추방되는 날

우연히 여소군을 발견한다.

그러나 재회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서로의 삶을 살던 두 사람은

등려군이 사망한 1995년 5월 8일

등려군의 첨밀밀이 흘러나오는 레코드 가게 앞에서 재회한다.

 

 

두 사람은 이미 10년 전에

만난 사이이다.

 

 

영화가 시작할 때 서로 머리를 맞대고

졸고 있는 두사람

여소군과 이요다.

두 사람은 멀고 먼 길을 돌아 10년 만에 재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