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기행

합천 매화산 남산제일봉

bluesky0321 2016. 9. 16. 20:07

매화산

일명 남산제일봉으로 알려진 산이다.

합천에는 가야산 줄기를 따라 산세가 수려한 산들이 즐비하다.

 

남산제일봉도 그 중 하나다.

가야산 만물상에 견줄만한 기암괴석들이 보는 이의

가슴을 뛰게한다.

 

매화산의 화강암 바위는 비와 바람과 세월이 빚어낸

하나의 작품이다.

이제 그 작품을 감상하러 떠나자.

 

남산제일봉의 기암을 만나는 길은

여러가지 코스가 있지만 난 매번 청량사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택했다.

반대편 가야산관광호텔로 내려가서 택시로 청량사까지

오기도 하고 컨디션이 좋으면 다시 되돌아

정상을 한번 더 탐방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에는 시간관계 상 청량사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밟고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잡았다.

 

 

산 중턱을 올라서면

가슴 터질 듯한 모양의 기암들을 만날 수 있다.

 

 

등산의 시작은

청량도 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한다.

물론 청량사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가도 무방하다

주차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우리 일행은 연못아래 가야산장이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걷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 남산제일봉 정상까지 2.8km

왕복 5.6km이니 하루 등반으로 적당한 거리이다.

 

 

최근 비가 좀 내린 덕분에 어느정도

수량이 적당하다.

 

 

청량동 탐방지원센터

아주머니가 혼자서 입장료를 받고 있다.

3천원씩

문화재관리비라고 하지만 턱없이 비싼거 아냐?

 생각해 본다.

 

 

청량사 이정표를 지나서

 

 

청량사는 내려올 때 들러기로 하고

좌측으로 난 주차장을 지나 탐방로로 올라간다.

 

 

청량사에서 남산제일봉까지는 2.4km 정도

되는데 능선까지 올라서는 1.3km 정도가

매우 가파른 탐방로이다.

흐린 날씨가 습기를 많이 머금어 습하고 매우 더워

쉬이 지치는 날이라 탐방길이 더디다.

 

 

 

그러나 능선에 올라서면서부터 펼쳐지는

장관에 피로가 싹 사라지는 느낌이다.

 

 

화강의 바위는 모양과 빛깔이 환상이다.

그저 사랑스럽다

 

 

 

그래서 그런지 봉우리 끝만 보면

올라가고 싶다.

 

 

 

멀리 보이는 기암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생각하며 물 한잔으로 땀을 식힌다.

 

 

 

한 폭으로 그림이 따로 없다.

누구나 화사며, 사진작가가 될 수 있다

 

 

탐방로 주변의 바위에 낀 이끼까지

보는 것이 모두 아름답다

 

 

 

이제는 정상까지 펼쳐진 자연의 선물을

감상하자.

그저 보는 것으로 즐겁다.

 

 

 

 

 

 

 

 

 

 

 

 

 

 

 

 

 

 

 

 

 

 

 

 

 

 

 

 

 

 

 

 

최근 부쩍 많이 설치된 철계단 덕분에

등산이 쉬워진 면도 있지만

피로도는 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