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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다녀온 그 곳

중국 장가계 여행 (3박4일)

by bluesky0321 2026. 4. 22.

2011년 8월, 여름휴가 철을 맞아 한차례 다녀온 적이 있는 장가계 여행코스를 고향친구들과 다시 한번 다녀왔다.
소위 불알친구라 불리는 고향친구 6명 중 한 명은 사업 차 불가피하게 빠지는 바람에 5명이 오붓하게 다녀왔다.

나는 두번째 장가계 여행이지만 친구들은 모두 장가계는 첫 여행이라 15년 전에 내가 느꼈던 감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말은 삼갔다.
15년 전의 장가계 여행 리뷰는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중국 장가계 천자산, 천문산을 다녀오다 (3) - https://rosesense.tistory.com/m/entry/%EC%A4%91%EA%B5%AD-%EC%9E%A5%EA%B0%80%EA%B3%84-%EC%B2%9C%EC%9E%90%EC%82%B0-%EC%B2%9C%EB%AC%B8%EC%82%B0%EC%9D%84-%EB%8B%A4%EB%85%80%EC%98%A4%EB%8B%A4-3-13756439]

중국 장가계 천자산, 천문산을 다녀오다 (3)

3일째 장가계 관광의 마지막 날이다. 장가계는 몇 년전 영화 "아바타"의 실제 촬영지로 유명세를 떨친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아바타 영화에 나온 명소는 그림으로 어느곳인지 표시를 해 두었다.

rosesense.tistory.com


15년 만에 다시 찾은 장가계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실감났다. 장가계 여행의 백미는 천문산과 천자산 두 곳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인데, 새로운 탐방코스와 볼거리가 새로이 건설되어 예전과는 전혀 다른 코스를 탐방할 수 있었다. 천문산과 천자산은 수 억년 이래 그자리에 있겠지만 어느장소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풍경이 달리 보이는 법이다.

먼저 천문산의 대표 풍경은 아래 사진이다.

해발 1,500m에 위치한 천문산은 이름에 걸맞게 하늘을 향한 문이 뚫려있어 처음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코스는 케이블카와 버스를 타고 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나 사진에서 보는 이 장소에서 예전에는 없었던 코스가 개발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천문’의 우측에 동굴을 파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여 ‘천문’의 윗쪽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에스컬레이터 입구 풍경, 오른쪽 입구가 상행, 왼쪽이 하행 출입구이다.

에스컬레이터의 내부 모습은 이러한데, 이 에스켈레이터의 길이는 60m, 갯수는 무려 12개나 된다. 에스켈리이터를 타고 가는 시간만 30분이 넘게 걸린다. 어딜가나 중국 내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줄을 한두시간 서는 것은 기본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천문산 꼭대기에 오르면 유리바닥 잔도로 길이 이어진다. 그냥 서 있으면 밀려서 이동한다.

익히 접한 중국 잔도의 풍경

유리잔도에 애들이 앉아 사진을 찍길래 한 컷 했더니 흘긴 눈으로 보는 아이의 표정이 재미있다. ‘아저씨 왜 찍어요?’하는 걸까? ‘할아버지 반가워요’하는 걸까?

유리잔도에서 보면 ’천문‘의 뒷모습이 보인다. 저 큰 구멍은 꼭 인공적으로 깍은 듯이 반듯하다. 구멍 아래에는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물이 호수처럼 고여있다.

그림을 보면 15년 전 코스와 이번 여행의 코스가 확연히 구분된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코스는 이전의 코스, 빨간색의 코스는 이번에 탐방한 코스이다. 물론 지금도 노란색 코스를 여행하고 빨간색 코스 두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천문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를 택하는 듯 하다.

다음은 천문산의 아들 뻘에 해당한다는 ‘천자산’ 여행코스이다. 천자산은 원가계라고도 불리며, 영화 아바타 촬영지로 알려진 후 더욱 인기가 높아진 곳이다. 천자산의 대표적인 풍경은 아래 사진이다.

중앙에 우뚝 솟은 절벽이 아바타에 나오는 공중에 뜬 바위 모습이다.

천자산의 탐방코스도 예전과 달라진 게 있었는데 그것은 ‘공중전원’이라고 해서 천자산의 정상에 해당하는 곳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코스이다. 그기에서 내려다 보면 천자산의 전체 풍경이 조망되면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풍경이 연출된다.

공중전원은 아래 보이는 밭을 지칭하는 듯 하다. 저곳에 계절에 따라 달리 심는 식물들의 풍경이 볼만하다. 고지대라 아직 식물을 심지 않아 빈 밭으로 보이는데 유채라든가 심은 작물에 따라 풍경이 보기 좋았다. 사진으로 보니.

정상에서 내려다 본 천자산의 풍경

공중전원에서 내려와 절벽 중간부분에 설치된 잔도를 걸으면서 천자산의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려고 했지만 공중전원에 다녀오는 바람에 시간이 부족한 탓인지 사진만 몇 장 찍고 내려오고 말았다. 15년 전에 둘러본 리뷰를 보니 잔도를 걸으면서 3억5천만년 전에 형성된 천자산의 구석구석을 잔도를 걸으면서 구경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천자산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다.

또한 노팁, 노옵션의 패키지를 선택했음에도 공중전원은 인당 50달러라는 별도의 요금을 요구해서 의아했다. 서두에서도 얘기했다시피 첨 방문한 친구들의 감흥을 깍고 싶지 않아 아무 얘기하지 않았지만 공중전원을 별도 요금을 내고 보지 않고 천자산 잔도를 걸으면서 여유있는 탐방을 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계속 남는다.

굳이 공중전원의 풍경을 보지 않아도 이런 잔도를 두어시간 돌며 아름다운 천자산을 감상할 수 있는데 돈과 시간을 뺏겨 여유있게 천지산을 둘러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것은 두번째 방문한 내생각일 뿐으로 친구들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다. 함께 한 친구들은 백퍼센트 이번 여행을 만족한다니 다행이다.

장가계 여행에서 과거와 디른 것 중 또 하나는 장가계 그랜드 캐년의 새롭게 개발된 것이다. 대협곡을 그랜드 캐년이라 하니 좀 더 규모가 웅장해진 느낌이다. ㅎㅎ

협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도 유리바닥으로 건설했다. 아래로 약 300m가 넘는 협곡이 아스라이 보였다. 다리 중간부분에서는 번지점프 대가 있어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다. 높이 260m 번지대인데 요금이 40만원이라 한다. 나는 뛰지 못했다.

다리에서 내려다 본 장가계 대협곡 풍경

협곡 아래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협곡물에서 뱃놀이도 하고 올라온다. 이상 장가계 여행에서 15년 전과 달라진 풍경을 소개하는 것을 위주로 여행일기를 써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