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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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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자전거 라이딩 11월 중순이 지났는데도 추위가 전혀 없다 못해 덥게 느껴지는 날이다. 모처럼 자전거를 꺼냈다. 한동안 약 두달정도 자전거를 타지 읺았더니 튜브의 바람이 많이 빠져있다. 무릇 모든 물건들은 닦고 조이고 기름칠을 해야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법! 잠시의 방치에 자전거가 시위라도 하는 듯 하다. 닦고 조이고 바람을 넣어 가을속으로 라이딩을 나간다.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2024. 11. 21.
그리다가, 뭉클 - 이기주 여행지에서 스케치북을 들고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보고 언젠가 나도 낯선 여행지에서 저렇게 그림을 그려봐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래서 다짜고짜 유튜브를 보고 펜드로잉을 따라 해보았다. 보고 베끼는 것은 약간의 자질이 있었는지 곧잘 잘 그렸다는 소릴 듣는다. 이때 가장 많이 참고한 유튜브가 이기주 유튜브였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책을 펴냈다고 해서 바로 찾아 보았다. 소소한 일상을 잘 스케치해서 보기가 좋았으며 닮고 싶은 작가이자 화가이다. 2024. 11. 20.
글래디에이터 2 속편을 가장 애타게 기다린 작품이라 할 수 있는 글래디에어터2! 역시 기대를 저버리진 않았다. 그러나 전편의 막시무스를 연기한 러셀 크로우의 강렬한 인상때문에 속편의 루시우스 검투사는 약간 빈약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래디에이터2도 장대한 전쟁씬과 검투사들의 경기가 매우 잘 제작되었다. 이번 속편은 검투사들의 검투 뿐만아니라 덴젤 워싱턴이 연기한 마크리누스의 야심이 돋보인다. 타락한 로마를 재건하겠다는 마크리누스의 야심은 결국 자기가 키운 검투사인 노예에 의해 좌절되고, 할아버지 아우렐리우스 황제와 아버지 막시무스 장군의 뒤를 이은 루시우스가 로마 재건에 나서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 된다.영화의 출발은 거대한 해전으로 시작되는데 콜롯세움에서 재연되는 살라미스 해전 장면은 .. 2024. 11. 15.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헬렌 니어링 도서관의 문예강좌의 일환인 “글쓰기 강좌” 선생님께서 헬렌 니어링의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에 대한 책을 소개해 주었다. 19 세기 초반 미국 뉴욕에서 대학 교수였던 스콧 니어링은 경제학자로 저명한 학자였는데 현실과 타협 하지 않는 지식인으써 기성 제도 및 특혜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노동의 중요성과 가진 것 없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존중했다. 결국 스콧 교수는 기존 체제에 배척되어 교수직을 그만두게 되고 부인과 자식들로부터도 멀어지게 된다. 한편 스콧과는 20 살이나 어린 헬렌은 우연히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스콧교수를 알게 되어 그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일생을 그와 함께 하게 되는데, 그 삶의 과정이은 전세계 많은 이들의 존중과 존경을 받게 된다. 스콧과 헬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 2024. 11. 14.
아노라 - 션 베이커 감독 결코 이 사랑을 놓지 않을 것 뉴욕의 스트리퍼 '아노라'는 자신의 바를 찾은 철부지 러시아 재벌2세 '이반'을 만나게 되고 충동적인 사랑을 믿고 허황된 신분 상승을 꿈꾸며 결혼식 을 올리게 된다. 그러나 신데렐라 스토리를 꿈꿨던 것도 잠시,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반'의 부모님이 아들의 결혼 사실을 알게 되자 길길이 날뛰며 미국에 있는 하수인 3인방에게 둘을 잡아 혼인무효소송을 진행할 것을 지시한다. 하수인 3인이 들이닥치자 부모님이 무서워 겁에 질린 남편 '이반'은 '아노라'를 버린 채 홀로 도망친다. '이반'을 찾아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아노라'와 어떻게든 '이반'을 찾아 혼인무효소송을 시켜야만 하는 하수인 3인방의 대환장 발악이 시작된다. 2024. 11. 14.
소년이 온다 -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원서로 읽게 되다니~~ 이 얼마나 감동적인 일인가? 학창시절 올해의 문학상이라며 대서특필되던 파리대왕 이라는 책이 있었다. 노벨 문학상 이라는 말에 이끌려 그 책을 집어 들었지만 내용도 이해가 되지 않을 뿐 들어 이런 게 무슨 노벨문학상인가 하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그때는 문학에 대한 이해가 영 덜 떨어질 때 였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없었던 것을 문학계에서는 매우 아쉬워 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한강 이라는 젊은 작가가 쓴 “소년이 온다” 라는 . 작품이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되었다. 그 소식을 들을 때 쾌재를 불렀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십 여년 전인가 한강 작가가 맨부커상을 수상 했다고 하는 작품 “채식주의자”를 읽고 그때도 “소년이 .. 2024. 11. 14.
글 잘쓰는 독종이 살아 남는다- 사이토 다카시 예를 들어 "《마음》을 쓴 사람은 누구입니까?"라고 묻는다면 대 답은 '나쓰메 소세키'로, 여기서 대화는 끝나버린다. 이것이 바로 질문'이다. 한편 "어느 시점에서 주인공이 K를 배신할 결심을 했 을까요?"라든가, "K가 자살하기 전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라고 묻는다면 질문을 받은 사람은 《마음》을 읽고 이해하지 않았다면 대답할 수가 없다. 즉, 질문을 계기로 생각이 깊어지는 것을 발문' 이라고 한다. 수업에서는 이 발문을 만드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대략 3개 정 도 좋은 발문을 생각해내면 수업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그러나 퀴 즈처럼 시시한 문제밖에 생각해내지 못하면 일문일답식으로 끝나 버려 논의가 깊어지지 않는다. 즉, 보다 많은 이야기를 끌어내고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려면 좋은 발문이 필요하다는 .. 2024. 11. 13.
안동 임청각 안동 임청각은 조선시대의 중요한 역사적 건축물로, 독립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이곳은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도 유명하며, 현재는 보물 제18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임청각의 역사 - 건립 연도: 임청각은 1515년(중종 10년)에 이명이 건립하였습니다. 이명은 형조좌랑을 지낸 인물입니다 [4]. - 독립운동의 중심지: 임청각은 이상룡 선생을 비롯하여 11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곳으로, 일제 강점기 동안 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이었습니다. 이상룡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인물입니다 [2]. - 복원 사업: 현재 임청각은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며, 2025년까지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역사문화공유관과 주변 도로 정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3]. 건축적 특징.. 2024. 11. 13.
탐문, 작가는 무엇으로 쓰는가 - 최재봉 신문사 문학담당 기자생활 30년을 청산하며 글쓰기에 대한 내용을 집대성한 것이다. 4개의 파트로 구성된 내용은 제목에서부터 퇴고까지의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를 첫 장에 실었다. 두번째 장에는 독법, 문단, 해설, 문학상, 표절이라는 소주제의 글이며, 세째장은 첫사랑, 모험, 똥, 복수, 술, 펜데믹, 유토피아를 주제로 한 글이다. 마지막 장은 작중인물, 우정, 부캐, 독자, 편집자, 사라진 원고의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속에는 수많은 저자와 책이 언급되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작품이 소개된 것을 일찌기 본 적이 없다. 저자는 정말 이 많은 작품들을 다 읽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 정도이다. 물론 다 읽고 내용을 파악하기에 작품을 비교 분석하고 자신의 견해까지 곁들일 수 있을 것이다. 대단한 내용이라.. 2024. 11. 1.
똑똑한 식물학 잡학사전 - 다나카 오사무 식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하나하나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는 그 어느 것 보다 크다. 동물에 비해 식물이 더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인간보다 종합적으로 볼 때 더 위대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보기도 한다. 식물에 대해 알면 알수록 더욱 그러하다. 이 책은 식물에 대한 매우 전문적인 지식을 쉽게 설명해 준다. 2024.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