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류근2

아버지의 해방일지 소설가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며칠전 유시민 작가가 어느 방송에서 언급한 기억이 있었는데 휴일아침 류근시인의 페북멘션에서 정지아 시인의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 소개를 보았다. 멘션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소설가 정지아는 제가 나온 학교의 학과 선배이십니다. 후지지요, 뭐. 그때는 나라도 하늘도 선배도 학교도 다 후졌습니다. 정지아 선수는 더 후져서, 까만 콩자반 같았어요. 까맣고 반짝였지요. 제가 군대 갔다가 제대하고 돈이 없어서 복학 못하고 빌빌거리던 1990년도에 그 유명한 이라는 소설을 써서 단숨에 스타가 되었습니다. 하아~ 단숨에 국가보안법 위반, 판매금지, 실천문학사 대표의 구속 수감 등... 후진 세월이었어요. 아이고~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유명한 빨치산 맞습니다. 정지.. 2022. 9. 25.
함부로 사랑에 속아주는 버릇 - 류근 산문집 류근시인을 알게 된 것은 KBS 시사프로 중 '역사저널 그날'이라는 방송을 통해서이다. 이후 폐북질을 통해 시인의 생각과 감정이 약한 자를 보듬고, 아픈 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내 가슴에 와 박혔다. 글 끝마다 관용구적으로 붙이는 '시바'라는 추렴도 왠지 정겹게 들리는 것이 이외수선생의 '존버'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닌게 아니라 류근시인은 이외수시인과도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며 형, 동생하는 사이였던 것이었다. 두 시인의 결이 닮아있다. 나도 두 시인과 결이 닮았다고 생각한다. 아니 두 시인에게 그 결을 배운 것인지도 모른다. 세월호 사건을 떠올리며, 시인은 '우리들의 선생님'이란 글을 아래와 같이 썼다. 선생님, 제게 글자 쓰기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 덧셈.. 202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