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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명산 기행207

지리산 만복대 & 함양 지안재 풍경 정령치에서 만복대까지는 약 2km, 고리봉까지는 0.8km 정도로 정령치 주차장에 주차하고 약쪽 봉우리를 왔다갔다하며 걸어보았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짙게 드리워진 운무가 바람에 휩쓸리는 풍경이 이채롭다. 엊저녁에 정령치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에서 잠을 자고 새벽 4시반에 일어나 지리산 능선을 걸으니 또 다른 세상에 놓여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한번씩 전혀 뜻밖의 행동이 또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산행 후 함양 지안재를 거쳐 오면 드라이브 하는 재미가 있다 2024. 6. 19.
2024 천주산 진달래 방문 (2차) 지난 3/30일 방문 시 진달래가 거의 피지 않아 22대 총선날 (4/10일)응 맞아 천주산을 다시 찾았다. 마침 4/6~7일의 축제기간이 지나 인파에 밀리는 일은 없었다. 또한 주차장이 붐빌 것을 예상하여 투표를 마친 후 오후에 느긋하게 산을 찾았더니 한결 여유가 있어 좋았다. 물론 진달래는 벌써 활짝 피어 온 산을 물들이고 있었다. 조지훈 시인의 ‘나 하니 꽃피어’가 생각나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2024. 4. 11.
2024 천주산 진달래 (만개시기는 4/6일 이후) 작년 오늘 (3/30일) 천주산 진달래 만개 장면을 생각하며 천주암을 거쳐 천주산 정상으로 향했다. 왠지 산야의 풍경이 사뭇 다르다. 뭔가 아직 봄이라고 하기에는 스산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 진달래는 만개한 나무가 거의 없다. 또 진달래 나무를 살펴보니 꽃봉우리가 거의 없는 나무들도 많이 있다. 꽃샘추위에 꽃봉우리가 떨어진 것인지 지난해 사과 농사를 망쳤듯이 진달래도 제대로 개화를 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다. 천주산을 오르다 보면 중간지점에서 천주산 정상부근 능선이 훤히 보이는 곳이 있는데 그기에 올라섰지만 진달래의 붉은 풍경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진달래가 5%도 피지 않은 것이다. 작년에 비하면 정말 개화시기가 늦어도 너무 늦은 것이다. 그래도 기왕 온 발걸음이니 정상을 밝았지만 허무하기 짝이 없다. .. 2024. 3. 30.
웅산 가는 길 안민고개에서 시루봉으로 가는 중간지점에 웅산이라는 산이 있다. 해발 710m로 창원 인근에서는 꽤 높은 산이다. 안민고개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탐방코스는 편도 4.5km정도로 왕복 3시간 정도 걸렸다. 창원시내와 진해바다를 아울러 보면서 탐방할 수 있는 이 코스는 주말에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다. 중간에 편백숲이 있어 여름철에는 더 더욱 좋은 산책코스를 제공한다. 산행 후 들런 식당의 분재에서는 벌써 홍매화가 폈다. 2024. 1. 29.
2024년 창원 인근산 탐방일지 1/13(토) 비음산 휴일이지만 집에 만 있으면 게을러지기 쉽상이라 오전에 비음산을 다녀올 요량으로 집을 나섰다. 날씨는 포근하고 미새먼지가 없어 멀리까지 시계가 탁 틔여 거칠것 없는 풍경이 좋다. 운동삼아 자주 찾는 뒷산이지만 풍경은 시시때때로 모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어떨땐 찬바람이 쌩하게 부는 시어머니같다가 또 어떨땐 흰수염 휘날리는 인자하신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푸근하다. 자연이야 항상 그 자리 그 모습이겠지만 인간의 간사한 마음에 따라 그리 보이는 것이겠지만 기분에 따라 달리 보이는 풍경이 좋아 같은 길이지만 다른 느낌으로 새로운 길을 나설 수 있어 좋다. 아름드리 소나무를 보면서 그 당당함에 감탄하고 가느다란 가지를 사방으로 뻗은 소사나무의 굳건함애 감탄하고 지천으로 널린 참나무들의 친근함.. 2024. 1. 13.
2023년 창원 주변 명산탐방 (비음산, 정병산, 대암산, 덕주봉, 시루봉, 무학산) 계묘년이 밝았다 멀리 해돋이는 나가지 못했지만 느지막이 비음산엘 올랐다.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온다는 것이 삶에 있어 딱히 달라질 건 없어도 또 다시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스스로의 의미를 부여하는 동기는 될 것이다 한 해의 창원 김해 마산 진영 장유 등 인근 산들의 탐방기록을 남긴다. 2023년 11월 18일(토) 여행과 직업교육 등으로 바빠 오랜만에 비음산을 찾았다. 마침 올해 첫눈을 만나 산행 발걸음이 가뿐했다. 창원에서 11월에 첫눈이 내렸다는 기억이 없는 걸보니 참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서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2023년 10월 25일(수) 오비멤버들과 덕주봉을 등산하고 진해소재 삼계탕집과 속천 카페거리를 찾았다. 속천 수협에서는 소방훈련이 실제상황을 가상하여 실감나게 진행되고 있어.. 2023. 11. 18.
고흥 외나로도 봉래산 탐방 코로나 사태이후 처음으로 단체산행에 따라 나섰다. 목적지는 고흥에 있는 외나로도이다. 여기는 인공위성 발사대가 있는 곳으로 최근 많이 알려져 산행지로 많이 찾는 곳이다. 여기에는 100여년 된 수천그루의 편백나무가 있어 그 숲길을 걷기도 한다. 장유를 출발하여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달린 끝에 외나로도 봉래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벌써 다른 지역에서 온 탐방객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산행코스는 봉래산 정상으로 올라 과학관이 있는 곳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산행코스는 평이하며 무난한데 능선에 오르자 멀리 고흥 앞바다가 널리 펼쳐보이고 외나로도 과학관이 보였다. 그러나 인공위성 발사대는 산으로 둘러쌓인 바닷가에 위치하여 전혀 그 위치가 노출되지 않았다. 고흥하면 팔영산이 유명한데 봉래산는 인공위성 .. 2023. 10. 29.
황매산 철쭉축제 나들이 황매산은 소맥산맥 자락으로 경남 합천군 소재의 해발 1,108m로 높은 산이나 700~800m의 평원에는 자연적인 철쭉군락지가 있어 봄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황매산은 철쭉 뿐만아니라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릴만큼 산세가 아름답고 화강암의 기암괴석이 멋들어져 일년내내 많은 등산객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황매산 철쭉축제는 이번주말인 4/29일에 시작해 5/14일까지 개최되는데 축제기간의 번잡함을 피해 미리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2023. 4. 26.
천주산 진달래 풍경 국화인 무궁화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지도 않고 보기 힘들다는 이유로 국화를 변경하자는 논의가 있었는데 그때 국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꽃이 진달래다. 진달래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자생하는 봄꽃으로 국민들의 정서에 깊이 새겨진 꽃이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란 시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며, 노래로 불리어 더더욱 인지도가 높다. 물론 진달래의 붉은 빛깔은 우리민족의 아픈 역사에서 쓰러져간 민중의 붉은 핏빛이 연상되어 아픈 꽃이기도 하다. 그러나 봄이면 봄꽃들이 만발하는데 현실 정치에 너무 몰입되어 만개한 꽃도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나에게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말을 거는 것 같다. ‘뭐가 그리 바빠? 좀 천천히 가도 괜찮아!‘ 진달래의 주요 군락지는 창원 천주산, 여수 영취산, 창녕 화왕산, 거제 대.. 2023. 4. 1.
영남알프스 8봉 완등 완료 (7차 신불산, 간월산) 영남알프스 8봉 완등의 마지막 산행으로 신불산(해발 1,159m) 간월산(해발 1,069m)을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영남알프스 중 산세 및 억새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하는 곳으로 배내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1시간 반정도 트레킹하면 올라올 수 있는 간월재는 마침 어제 내린 눈으로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신불산 간월산이 눈에 쌓인 귀한 풍경을 마지막으로 영남알프스 8봉 완등을 완료하여 계묘년 신년에 세운 첫번째 계획을 달성했습니다. 1월 둘째날부터 시작한 영남알프스 완등계획을 달포만에 완료했는데 물론 금년부터 시간을 맘껏 낼 수 있는 여건이 되어 밀양과 언양을 자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할 땐 평일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정작 내가.. 2023.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