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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곱게 늙은 절집77

구례 화엄사 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544)에 인도에서 온 연기존자가 창건 하였다. 절 이름은 화엄경에서 따서 화엄사라 하였다. 자장법사와 원효성사, 의상대사, 도선국사, 의천 등 여러 고승이 중창하여 조선 세종 6년(1424)에는 선종 대본산으로 승격하였다. 정유재란 때에는 대가람인 8원 81암자가 모두 타 버렸다. 이때에 주지 설홍대사가 승병 153명과 함께 석주진을 지키다가 전사하였다. 인조 8년 (1630)에 벽암 각성대사가 동•서 오층 석탑을 중창하고 중수하였다. 이후 계파당 성능대사가 숙종 25년(1699)에 각황전 중건을 시작하여 숙종 29년(1703)에 중건 불사를 회향하자 선교 양종 대가람으로 승격되었다.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을 차례로 지나 보제루 앞마당에 들어서면 높이 쌓아 올린 대석단을 중.. 2024. 6. 20.
청도 적천사 오랜만에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적천사를 찾았다. 2024. 5. 29.
제천 정방사 금수산 정방사는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에 위치한 사찰로서,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으나 조선시대에는 상, 중, 하 세 개의 암자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높은데 위치한 사찰이라고 한다. 현재 정방사 경내에는 원통보전과 나한전, 유운당, 석소관음보살입상, 마애지장보살임상, 산신각, 종각, 종무소 등이 있다. 원통보전은 관세음보살을 주존으로 봉안한 법당으로 건축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 후기로 추정된다고 한다. 관세음보살상의 높이는 51cm로 비교적 작은 크기이며, 머리 정면에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는 높은 보관을 쓰고 있다. 청풍호를 둘러보며 드라이브를 하던 중 정방사란 이정표를 보고 따라 들어가서 본 정방사는 금수산의 기암이 즐비한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청풍호의 전경.. 2023. 10. 29.
제천 무암사 제천 무암사는 금수산에 있는 사찰로 신라시대에 지어졌다고 하나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는데 극락보전에서 명문기와가 발견되어 영조 16년(1740년)에 중수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극락보전에 주불로 봉안된 아미타여래좌상은 통나무로 조각되었으며 두 손은 따로 만들어 끼웠습니다. 무암사는 청풍호에서 금수산 속으로 2km 이상 올라온 깊은 곳에 위치하는데 절 마당에서 올려다 본 금수산에는 남근바위와 장군바위 등 기암괴석이 볼 만합니다. 극락보전인 절 문을 들어서기 전에 바위 속에 위치한 동굴법전, 바위 위에 펼쳐진 이끼와 노목들이 볼 만합니다 겉보기와는 달리 꽤 넓은 동굴법전입니다 바위 형상이 부처의 손과 얼굴을 나타낸 형상이 기이합니다 동굴법당에서 올라서면 바로 극락보전이 보입니다 극락보전은 돌.. 2023. 10. 24.
운문사 & 북대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미리 청도 운문사를 찾았습니다. 운문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천년고찰로 비구니의 수행도량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절을 찾은 이유는 일신과 가족의 안녕을 빌기 위함이지만 들른 김에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함께 빌었습니다. 현 정부가 이제 겨우 만 1년 지났는데 국격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외교 무능이 극에 달해 남은 4년을 차마 어찌 견뎌야 할지 심히 걱정되어 빌었습니다. 운문사에는 사리암, 청진암, 내원암, 북대암의 4개의 암자가 있는데 사라암은 수험생에 효험이 있다는 설이 있으며, 북대암은 경치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이 제가 주장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초파일을 맞는 운문사와 북대암의 풍경을 소개합니다. 2023. 5. 21.
황매산 법연사 (법연종 총본산) 황매산 정상주차장에서 내려오다 보면 왼쪽으로 법연사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있다. 다른 사찰과는 달리 일주문을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소형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신굴과 대법전이 있는 언덕을 올라가다보면 사찰의 규모 놀라게 된다. 도대체 어떤 절인지 궁금하지만 성세한 설명이 없다. 웹서핑을 해보니 기존 알고 있던 종파가 아니라 법연종이라는 신생 종파인 총본산 사찰이라고 한다. 규모가 대단하다고 느낀 것처럼 약10년에 걸쳐 400억원을 비용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대웅전이라 하지 않고 대법전이라고 한 것도 특이하다. 그러나 규모는 크나 콘크리트로 지은 큰 건물은 사찰의 아늑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대법전을 나와 윗쪽으로 난 데크길을 따라나서니 산신굴이 나온다. 과거 호랑이가 살았다는 자연동굴내.. 2023. 4. 26.
계룡산 동학사 계룡산 동학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승가대학으로 724년 신라 성덕왕 23년에 창건된 말그대로 천년고찰이며, 비구니 사찰입니다. 사찰은 물 좋고 산세 좋은 곳이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아 종교 유무와는 관계없이 가볍게 나들이 하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심인보 작가가 추천하는 ‘곱게 늙은 절집’들을 찾아보길 좋아합니다. 동학사는 나름 알려진 사찰이지만 약 20년 전의 추억을 생각하며 둘러보았습니다. 2023. 4. 17.
대구 은해사 부속암자 중암암 대구 팔공산 자락에는 동화사, 은해사, 파계사, 선본사, 부인사 등 수많은 사찰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은해사 부속 암자로는 백흥암, 중암암, 운부암, 백련암, 서운암, 거조암, 묘봉암 등이 있는데 특히 중암암의 풍광은 매우 독특합니다. 심인보 작가의 ‘곱게 늙은 절집‘에서 중암암을 소개하는 내용에는 정월초하루에 볼 일을 보면 섣달그믐에 해우소 바닥에 닿을 정도로 높은 바위 위에 지은 돌구멍절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집채만한 바위덩이들 속에 지어진 중암암도 특이하지만 주변의 자연풍경이 매우 훌륭하여 은해사를 찾을 기회가 있는 분들은 반드시 중암암에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023. 4. 17.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 2023년 4월 7일 (금) 봄이 깊어간다. 봄이 되면 청도는 도화로 천지가 붉어진다. 약간은 늦은 때, 청도를 찾았다. 아울러 새싹이 나기 시작한 적천사 은행나무를 보러 들렀다. 봄볕에 아른거리는 앞산의 연두빛과 붉은 도화! 그리고 고목에 새싹을 틔우는 은행나무 어느 것 하나 경이롭지 않은 것이 없다. 2021년 10월 23일 (토) 가을이 깊어가면 생각나는 곳 운문사 은행나무와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다 운문사 불이문 안의 은행나무는 다음주에 한번 가볼 요량이다 2021년 7월 03일 (토) 지나는 길에 은행나무의 풍경이 궁금해 적천사에 들렀다. 세월을 더께를 실감할 은행나무를 쳐다보며 인생무상을 느낀다. 2020년 11월 04일 (수) 천년고찰 적천사의 리뷰는 2015년과 2018년에 쓴 글이 있다. .. 2023. 4. 7.
청도 운문사 은행나무 청도 운문사의 창건은 신라 557년 (진흥왕 1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는 1987년부터 승가대학으로 개칭되어 승려교육과 경전연구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운문사에는 승려 수행공간으로 들어가려면 "불이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문은 평소에는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가 없다. 그러나 1년에 단 이틀 일반인의 출입을 허용하는데 그 이유는 아래 사진에 있는 은행나무 때문이다. 수령 약 400년에 이르는 이 은행나무의 가을 단풍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찾아들기 때문이다. 올해는 10.29참사 (이태원)로 개발을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헛걸음으로 아쉬워하여 개발을 하기로 했다 한다 그래서 10.29참사 희생자의 영령을 위로하는 분향소를 설치하여 원하는 사람들은 조문을 할 수 있.. 2022.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