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10/23일 부산영화제 출품을 시작으로
일반인들에게 소개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세월호 탑승객 구조에는
그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하게 행동하던 정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기레기들과 기득권 언론!
곡학아세로 출세에 눈이 멀어 권력의 편에 줄을 선 자들이
한 덩어리로 뭉쳐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막기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그리하여 재벌들이 소유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아예 상영관을 잡지 못하고
독립,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소규모 상영관을 중심으로
영화 다이빙벨은 상영되고 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진 국민들은
세월호 사고의 진상을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이 정부의 책임있고 성의있는 대책을 촉구하며
유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함께 나누려는 사람들이
벌써 2만명 이상 관람하였다고 한다.
진실을 향한 국민의 열망은 식을 수 없다.
내가 사는 지역에 상영관이 없다고
차일피일 미루다 부산으로 상영관을 찾아 나섰다.
"아트시어터 C&C" 부산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예술영화
전문 상영관이다.
상영시산 10분 전에 아트시어터에 도착하니
매표창구 앞 테이블에 낯익은 분이 앉아 계신다.
첫 눈에 이상호 기자를 알아보았다.
다부진 체격에 부리부리한 눈!
제도권 기레기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기자 중의 기자!
상기자 이상호!
진실을 알리기 위해 결코 마이크를 손에서 놓지않는
이기자와의 짧은 만남은 세월호 사건과 함께
긴 여운으로 남을 것 같다.
다이빙벨 영화 포스터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아트시어터 C&C
가톨릭 소극장이다.
영화상영 전 영화에 대해 설명을 하기위해
이상호 기자가 직접 서울에서 내려왔다.
우리들의 간절한 기도도 4월 16일 이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아야 한다
이 영화는 어떤 사실을 주입하기 위해
인위적인 노력을 한 것이 아니라 있는 내용을 그대로
재구성했다고 한다.
이상호 기자님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전국을 돌면서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이상호기자의 열정을 닮고 싶다
영화 속 이상호 기자
왜 그들은 다이빙벨의 투입을 극구 막았을까?
무엇이 두려운 걸까?
결국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과 경찰청장을 앉혀놓고
유족들과 함께 다이빙벨을 투입하도록 설득한다.
어찌보면 기득권들이 짜놓은 각본에 따라
다이빙벨이 투입됐는지도 모른다.
여론의 뭇매에 마지못해 해수부장관과 경찰청장은
허락은 했지만 중간간부는 다이빙벨의 세월호 수색에
협조하지 않았다.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
오히려 해경과 해군은 다이빙벨의 작업을
방해하고 별두개 장군으로 부터 철수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리고 목숨의 위협도 받는다.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못하고 돌아서며
사람목숨이 달린 문제인데 이러면 안되는 것이라고 절규한다
우리는 눈을 뜨고도 권력과 기득권자들의
거짓말에 속고 있다.
다이빙벨은 진실이 제도권의 언론과 권력을 가진
집단에 의해 어떻게 왜곡되고 감추어지는 지를
신랄하게 보여준다.
극도로 자제된 편집으로 유가족의 아픔을
최대한 절하여 영화를 제작하였지만 영화가 끝나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다.
그저 가슴이 먹먹하고
이 순간에도 이 정부와 관료들은 저들의 기득권을 위해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 진실에 다가가려는 노력에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는 모습을 보며
분노한다.
안정을 위해 자유를 포기하는 자는
그 둘을 가질 수도 없지만 가질 자격도 없다라고 말한
벤자민 플랭클린의 말이 생각난다.
"자유"를 "진실"로 치환하여 생각해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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