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는 검술이야기이다.
이런 영화를 볼 떄마다 연기자들이 실제 검술실력이 좋은지
아니면 감독의 연출이 뛰어난 건지 헷갈린다.
당연한 것은 이런 검술실력으로 쵤영을 하려면
연기자들의 기본 체력 및 운동능력은 뒤받침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것이다.
감히 흉내를 내지못할 장면들을 연출력으로만 묘사한다는 것이
쉽지않겠다는 생각에서이다.
영화는 청나라 시대 칼잡이들이 일본을 배경으로 벌이는
복수열전의 이야기이다.
누나의 원수를 갚기위해 일본으로 날아온
상하이 조폭두목 유키시로 에니시는 누나를 죽인 "발도재"란 칼잡이를
찾으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상해에서 들어온 조폭들은 전쟁이후 남아도는 무기들을 밀매하면서
일본지역을 휩쓸고 무법을 일삼는다.
도쿄경시청에서는 이러한 일당들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데
발도재는 도쿄경시청의 순사들의 무술연마를 도와주고 있다.
발도재를 잡기위한 상하이 조폭들의 무자비한 테러 공격으로
도쿄시내는 쑥대밭이 되는데 이를 막기위해
발도재가 직접 나선다.
발도재는 에니시의 누나와 한 때 연인사이였으나
발도재는 여인을 무참하게 죽이고 만다.
이 장면을 본 에니시는 발도재를 원수로 여기고 누나의 원수를
갚기 위해 나선 것이다
그러나 결국 발도재와 최후의 결투를 겨루나
누나의 깊은 뜻이 그녀가 남긴 일기장에 씌여 있는데
그것이 에니시를 더 가슴아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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