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국내 개봉한 영화이지만
2014년과 2020년에는 감독판이 재개봉되었다.
10분이 추가된 감독판에서는 구채구에서 촬영한 호수 결투장면과
은행나무잎 결투장면이 추가 되었다고 한다.
가히 상기 결투장면은 한편의 그림을 보는 듯한 환상을
자아내게 만들어 장예모감독 만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내용은 진시황이 중국 천하통일을 앞둔 시점
진시황이 대업을 이루려고 하지만 그가 쌓은 업보로 적이 많았다.
수시로 자신을 암살하려는 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100보 이내에는 그 누구도 접근을 불허했다.
특히, 진시황은 전설적인 무예를 보유하고
호시탐탐 자신의 목을 노리는 세 명의 자객 은모장천(견자단)과 파검(양조위)
그리고 비설(장만옥)을 두려워 했다.
이에 진시황은 자신의 백보 안에 그 누구도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는
백보 금지령을 내리고 현상금을 내걸어 그들을 사냥한다.
어느 날,
지방에서 백부장으로 녹을 받고 있는 미천한 장수 무명(이연걸)이
정체 모를 세 개의 칠기상자를 가지고 진시황을 찾아온다.
진시황과 마주한 무명은 자신이 은모장천을 죽이고
파검과 비설까지 제거한 후 왕앞에 섰노라고 말한다.
그러나 눈치빠른 진시황은 이를 마냥 믿을리 없다.
무명이 자신을 암살하기 위해 세명의 자객과 짜고
자신의 10보 앞까지 진출하려고 계획했다는 것을 눈치챈다.
이에 진시황은 무기도 없이 어찌 나를 죽일 것이냐고 무명에게 묻고
무명은 진시황의 검으로 죽일 것이라고 답한다.
이에 순순히 진시황은 자신을 칼을 던져주며 실행하라고 한다.
그러나 무명은 진시황은 무명의 계략은 꾀뚫어 보았으나
한가지 모르는 사실이 있다고 무명은 말한다.
2년전 파검과 비설의 암살계획 시
파검이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면 지금의 당신 진시황은 없을 것이라고..
2년전 파검은 진시황을 암살하려 했지만
"천하"의 평정을 생각해 진시황을 일부러 죽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 현재 무명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당장 진시황을 죽일 수 있지만 개인의 복수를 위해 진시황을 죽이는 것이
과연 이 천하를 위하는 것인가하는데는 파검과 같은 의문을 갖는다.
결국 무명은 진시황을 죽이지 않고 돌아서는데
조정대신들은 반역자를 죽이지 않으면 기강이 바로 서지 않는다며
죽일 것을 청한다.
무명은 비화살을 맞아 죽지만 후세에 사람들은 이를 영웅이라 불렀다 한다.
무명이 세명의 자객을 물리치고
진시황을 알현하러 간다
음모장천역의 견자단
무명역의 이연걸
파검역의 양조위
비설역의 장만옥이다.
구채구에서 촬영하였다는
호수 결투장면들이다.
어떻게 촬영했는지 의문이 들면서도
예술적인 결투장면과 풍경에 빠져든다.
장쯔이도 파검의 연인 월령으로 등장하는데
비설과의 결투장면이 볼만하다
월령역의 장쯔이
무명과 은모장천 결투장면
'영화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3) (0) | 2020.11.27 |
---|---|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 (0) | 2020.11.24 |
미스 발라 (Miss Bala , 2019) (0) | 2020.11.18 |
도굴 (Collectors , 2020) (0) | 2020.11.16 |
공범자들 (Criminal Conspiracy , 2017) (0) | 2020.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