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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칠드런스 트레인

by bluesky0321 2025. 1. 23.

넷플릭스에서 작년 12월에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이다. 2차세계대전 이후 남부의 비참한 생활에 아이들을 제대로 돌볼 수 없어 상대적으로 형편이 나은 북부 모데나지역으로 일년정도 아이들을 위탁하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
어릴적 우리나라에서도 자녀가 많은 가정에서는 친척이나 국가기관으로 아이들을 위탁양육한 경험이 있어 내용의 몰입감이 높다.

아메리고라는 8살 아이는 모데나의 위탁가정이 일이 생기면서 공산당 당간부의 집으로 맡겨지는데 데르나라는 여성은 아이를 키워 본 경험이 없는 여성이라 얼떨결에 떠맡게 된 아메리고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이 들고 음악에 재능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데르나의 친척이 바이올린을 선물하고 연주법을 알려준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밀이 누렇게 익을 무렵 아메리고를 포함한 나폴리의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나폴리의 엄마는 찌던 생활고에 아메리고가 가져온 바이올린을 전당포에 맡기고 생활비로 사용한다. 악기 연주연습을 계속 하고 싶었던 아메리고의 뜻과는 관계없이 삶의 현실이 팍팍하게 돌아간다.
모네나의 양어머니가 보내온 편지조차 엄마는 전해주지 않고 바이올린 조차 연주할 수 없던 아메리고는 모데나로 양어머니를 찾아 나선다.

관람 내내 영화전개가 어떻개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어릴 적 우리나라의 가난한 현실이 오버랩되면서 감정선을 건드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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