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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리틀 포레스트

by bluesky0321 2018. 3. 5.


젊은 청춘들이 살아가기 힘든 세상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매 한가지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영화한 리틀 포레스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아들 딸 이야기이다.


대학생활과 연애 그리고 취직

어느 하나 만만한 게 없다.

우리가 살아냈던 젊은 청춘의 시대인 80년대에는

정치적인 격변기로 민주화의 열기가 뜨거웠지만

요즘은 청춘들이 정치에 언감생심 관심을 가질 맘의 여유조차 없다.


이제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듯이

부는 대대손손 대물림되고 대물림된 부는 권력으로 지라잡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민초들은 신분상승의 기회는 사라지고 말았다.

때문에 젊은 청춘들은 3포니 5포니 하는 자조섞인

푸념을 널어놓는다.


영화의 주인공 혜원이도 대학생활의 권태로부터

벗어나고자 고향으로 내려왔다.

고향엔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동기 재하가 먼저 내려와 터를 일구고 있다.

그녀의 친구인 은숙은 일찌감치 고향의 농협에

취직하여 도시로 탈출을 꿈꾸고 있다.


도시의 권태에서 벗어나고자 시골로 내려온 혜원

고향의 고리타분한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픈 은숙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낙향한 재하

이들 젊은 청춘이 일기처럼 쓰는 생활 드라마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담하게 담아내는 리틀 포레스트가

이 시대를 사는 젊은 청춘들에게 작은 숲을 하나씩 안겨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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