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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마운틴 맨

by bluesky0321 2017. 10. 21.

인도영화는 찌릿한 쾌감이 있다

언젠가 인도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감명 깊게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그에 필적하는 인도영화

'마운틴 맨'을 감상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인데

인도의 촌구석 중에서도 촌 구석 겔로르

산이 가로막고 있어 주변 도시와 왕래를 하려면 

산을 넘든지 아니면 이틀씩 걸리는 길을 돌아돌아 가야한다.


이 마을의 순수한 청년 다스랏은 카스트 제도의 제일 밑바닥인 수드라 출신이다.

1960년대 만 하더라도 수드라는 불가촉 천민이라고 해서

다른 계층의 사람들과는 접촉도 할 수 없는 하층민이다.


다스랏은 아버지의 빚을 대신해 브라만의 담보로 잡힐 처지가 되자

무조건 고향인 겔로르에서 도망친다.

도시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청년이 된 다스랏은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파구니아라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또 인도의 사회변화에 따라 불가촉 천민이라는 

카스트제도가 없어지고 모든 사람이 평등한 대우를 받는 세상이 되었다.

표면적으로 만~

 (현재도 인도는 카스트제도의 잔재가 남아 계층간 갈등이 심하다)


고향으로 돌아온 다스랏은 알고보니 파구니아는

어릴적 자신과 결혼한 자기 아내였다

그러나 신부의 아버지는 돈이 없는 다스랏에게 파구니아를 

시집보낼 수 없다며 도시의 다른 남자에게 시집 보내려 한다.


다스랏은 파구니아의 손을 잡고 야반도주를 해

가난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민다.

그러던 중 돈벌러 간 남편의 점심을 준비한 파구니아는 

산을 넘다가 임신한 몸으로 산에서 굴러 떨어진다.


결국 산으로 인해 아내와 사별하게 된 다스랏은

산에 대한 증오로 산을 부수기로 한다.

망치와 정으로 산을 깨부수어 길을 내겠다고 나선 것이다.

파구니아를 위해


1962년부터 망치 하나를 들고 시작한 일은 22년 후

결국 산을 깨부수고 길을 내는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 정치적으로 연류되고 사기 당하고 민중의 지도자로 추앙받지만

자신은 오직 파구니아를 위한 애정뿐이다.


결국 정부에서는 다스랏이 죽은지 5년 후

다스라쇼이 산을 깨부수기 시작한 52년 만에 걸로그 지방에 

도로가 개통되었다.


인도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영화다.

한 사람의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알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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