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개인의 사고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다른 표현을 쓴다면)
누구나 몇 편의 시 정도는 암송하던 시절!
나도
"잊힐듯이 볼듯이 늘 보던듯이
그립기도 그리운 참말 그리운
이 나의 맘 속에 속 모를 곳에
는 있는 그 사람을 내가 압니다"
이런 류의 시는 알고 있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기억에서 멀어질 즈음
펴든 시집에서
예 추억을 다시 꺼냈을 때,
그 반가움은 또 다른 기쁨으로 다가선다.
그래서 난 내 마음속의 풍금을 친다.
맘 속의 사람
- 소월
잊힐듯이 볼듯이 늘 보던듯이
그립기도 그리운 참말 그리운
이 나의 맘 속에 속 모를 곳에
늘 있는 그 사람을 내가 압니다.
인제라도 인제라도 보기만 해도
다시없이 살뜰할 그 내사람은
한 두번만 아니게 본 듯하여서
나자부터 그리운 그 사람이요.
남은 다 어림없다 이를지라도
속에 깊이 있는것 어찌하는가
하나 진작 낯 모를 그 사람은
다시없이 알뜰한 그 내사람은
나를 못잊어하여 못잊어하여
애타는 그 사랑이 눈물이 되어
한끗 만나리 하는 내몸을 가져
몹쓸음을 둔 사람, 그 나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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