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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Bombshell , 2019)

by bluesky0321 2020. 7. 15.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지난 7/10일 민주화 정착을 갈망하는 서울시민과 

국민들의 여망을 뒤로하고 영명하셨다.

 

박시장의 사후 미투사건이 있었음을 매스컴을 통해

알게되었지만 성희롱이라는 고소에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것은 잠시 접어두고...

 

영화 밤쉘은 말그대로 폭탄선언이란 얘기다.

미국의 폭스뉴스의 잘 나가던 여성앵커가 사장 로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와 함께 로저 사장에게

당했던 많은 여성들이 미투운동에 동참하면서

결국 로저는 폭스뉴스에서 사임하게 되는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폭스뉴스 뿐만아니라 남성이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많은 산업과 일자리에서 여성의 성을 둘러싼 

문제는 많이 제기되었다.

 

겉으로 화려하기 그지없는 최고 티비뉴스의 앵커자리도

성을 거래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

용기있는 여성앵커의 고백으로 세상에 밝혀진 것 뿐이다.

 

지금 박원순시장의 의문의 죽음에

마음이 답답한 시기에 이런 영화를 감상하니 

생각이 더 혼란스럽다.

차라리 폭스뉴스의 로저처럼 화끈하게 성추행이라도 해보고

성추행을 했다는 누명을 썼으면 좋겠다는 

쓰잘떼없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