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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스미스씨 워싱톤 가다 (Mr. Smith Goes To Washington, 1939)

by bluesky0321 2020. 7. 16.

의회를 둘러산 권력의 암투를

그린 영화로 우리가 현대사회에서 익히 알고 있는

국회의 의사진행방해 즉, 필리버스트가 최초로 영화에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잭슨시의 상원의원이 임기 중에 급사함으로써

잭슨시 주지사는 새로운 상원의원을 선출해야 하는다.

그러나 새로운 의원의 조건은

페인의원과 그의 재정적 후원자인 짐 테일러의

댐건설 계획을 방해하지 않을 인물이어야 한다.

 

주지사는 고민 끝에 보이스카웃 단장인 제퍼슨 스미스를 임명한다.

아이들과 다람쥐나 잡으러 쫓아다니는

순박한 촌뜨기야말로 정치판의 꼭두각시 역할로 적격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신임 상원의원이 된 스미스는 아버지의 친구이자

존경하는 정치가인 페인 의원과 함께 워싱턴으로 향한다.

 

스미스는 첫 입법의안으로 야영장을 만들려는 계획을 입안하여

상정하려 하지만 월워크 계곡에 댐을 건설하려는 페인과

테일러의 계획과 맞부딪친다.

 

페인은 스미스를 등원시키지 않으려고 음모를 꾸미지만,

스미스는 비서 선더즈의 도움으로 페인과 테일러의 음모를 알게 되고

상원 회의에 등원한다.

 

댐 건설 법안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하여

스미스는 발언권을 양보하지 않는 한 계속 발언할 수 있다는

국회발언권을 이용하여 24시간에 걸친 연설을 감행한다. 

음모에 빠진 스미스에게 적대적이던 여론이

차차 스미스에게 유리해지자 테일러는 언론을 매수하여 흑색선전을 퍼붓는다.

진실을 알리려는 스미스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려는 순간

페인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음모를 고백하고

스미스는 최후의 승리를 쟁취한다.

 

1939년에 제작된 영화지만

지금 현 시점에서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참신한 영화이다.

명작은 세월이 지나도 빛이 바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