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맨은 2005년 극장에서 본 이후
10여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러셀 크로우의 강열한
삶에 대한 투지가 아직까지 생각나는 작품이다.
마침 자투리 시간이 남아 컴퓨터에 남아있는
신데렐라 맨을 다시 보게되었다.
십 여년의 시간을 거슬러 그 때의 감동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절은 미국의 대공황같이
절대적인 먹거리가 부족한 건 아니지만
정신적인 피폐함은 그 때보다 나아지지 않은 듯 하다.
하여 신데렐라 맨은 오늘날에도 따 어울리는 영화다.
지미 제이 브래독이라는 라이트 헤비급 선수의 일화를
다룬 영화로 경제 대공황시절
모두 꿈과 희망을 잃고 있는 시절
한 때 잘 나갔으나 부상과 패배로 낙오한 노쇠한 복서가
새로운 도전으로 신데렐라처럼 화려하게 재기하는 것을
본 많은 노동자들이 다시금 재기의 꿈을 갖게 하는 실화
영화 내내 아무리 어려워도 가족의 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장 브래독의 사랑과
묵묵히 믿고 따라주는 아내 매의 속 깊은 정이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누구나 어려운 시절인 대공황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위로하며 역경을 헤쳐나가는
브래독과 매의 애정에서 많은 이들이 눈물을 훔쳤으리라.
브래독 역의 러셀 크로우는 복서로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너무나 실제 브래독을 보는 냥
매혹적인 연기를 한다.
르네 젤위거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뚱뚱보로
나오는 여자인데 어찌보면 왠지 불쌍해 보이기도하고
어찌보면 너무나 애교스럽고 이쁘기도 한 배우이다.
브래독의 아내로써 남편을 걱정하고 사랑하며
아기들의 엄마로서 얼마나 속 깊은 연기를 하는지
그녀의 마음 속에 들어갔다 나온 듯 하다.
위대한 영웅이 탄생하기에는 주변의 도움이 없인 불가능하다.
조 굴드라는 코치? 스텝?을 만난 브래독은 행운아다.
단지 동정심이 아닌 그의 가치를 알아 챈 코치는
자기의 재산을 팔아 브래독을 선수로 키우며,
선수자격을 회복시키고 경기를 주선한 덕분에 신화에 남는
브래독이 된 것이다.
사진은 다음 홈피에서...
'영화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비티 Gravity (0) | 2013.12.15 |
---|---|
어바웃 타임 About Time (0) | 2013.12.13 |
Now You See Me 마술사기단 (0) | 2013.10.20 |
Jobs (스티브 잡스) 2013 (0) | 2013.10.11 |
태극협 (MAN OF TAICHI) (0) | 2013.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