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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오픈 더 도어 (2020, 러시아 실화)

by bluesky0321 2020. 4. 14.

6살 어린 아들이 실종된 이고르와 아내 폴리나는

3년 동안 아들을 찾아다니지만 단서도 발견하지 못한다.

 

영화 시작초기에 경찰은 아들이 맞는지 확인해달라는

연락을 받고 영안실에 가지만 이고르는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게 시간은 지나고 절망에 빠져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

부부는 길에서 아들 또래의 고아 소년을 발견하고 이끌리듯

그들을 따라가는데 그기에서 짐승과 같이

처해진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온다.

 

아내 폴리나는 아이에게 사랑을 쏟을수록 행동과 얼굴까지

점점 실종된 아들과 똑같이 닮아가는 아이를 보며 혼란을 느끼고

급기야 아이를 무서워한다.

 

그러나 이고르는 아내의 이러한 현상을 임신으로 인한 것이라며

무시하고 아이를 계속 키우려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고르도 주변에서 발생되는 현상들을

이상하게 여기고 아이의 정체를 밝히고자 한다.

 

아이를 데려온 고아원의 수녀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이는 사람이 아니며 상실감의 고통을 먹고사는

"무엇"이라 부르며, 동생의 아들로, 동생으로

이제는 이고르의 아들로 변신하여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위해

몸부림치는 그 "무엇"이란 것이다.

 

결국 다시 아이를 고아원의 독방에 갇우고 나오지만

이고르는 죽은 아내를 대신하기 위해 다시 그 독방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