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오기로 했다.
워낙 긴 배 항해시간이지만 울릉도와 독도는
한번쯤은 가 볼만 하다는 지인들의 의견을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었다.
일기가 불순할 때 울릉도에서 나오는 배 편이 없어
며칠씩 갖혀 있는 경우도 있다는 말에 일기가 가장 무난한
6월을 여행시기로 잡았다.
장마철이 시작되면 태풍도 따라 다니면서 일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6월이 최적기 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릉도 배편은 포항여객터미널에서 탑승을 하는
편도 3시간 반이나 걸리는 밀폐형 선박이다.
세월호 생각도 나고 배안에 3시간 반을 앉아 있는 것도 대단한
곤욕이었다.
그나마 잔잔한 파도 탓에 배멀미가 심하지는 않아 다행이었다.
포항여객터미널 내부
포항-울를도 간 썬플라워 여객선
정원 1천명 정도의 밀폐형 좌석식 선박이다.
울릉도에서 하선하는 모습
울릉도 도동 항구이다.
울릉도민의 입장에서는 모두 돈이다.
배들어왔다 하면 장사준비에 바쁘다.
울릉도 외곽도로를 따라 일주구경을 하고
울릉도의 주인은 갈매기가 확실하다
그래서 여객터미널까지 점령하고 있다
독도로 들어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사동항구
약간 작은 배로 갈아탄 후 독도로 고고~
1시간 50분을 다려왔건만 독도에는 점도를 하지 못했다.
보기에는 파도가 높지 않았으나
선장을 배를 댈 수가 없단다.
그저 섬을 한바퀴 돌았다
배 위에서 독도를 사면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독도의 코끼리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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