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년에 한국에서 상영했던 위플래쉬가 재개봉했다. 내용이야 뻔한 것이지만 음악을 다시 듣기위해 극장을 찾았다.
그때만해도 주연으로 나온 마일즈 텔러라는 배우가 생소했다. 이후 블리드 포 디스라는 영화에서 권투선수인 파시엔자역을 거의 100% 싱크로율로 연기하는 걸 보고 주목했는데 이후에도 여러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온리 더 브레이브라는 산불 재난영화에서도 인상깊게 본 영화 중의 하나이다.
‘그 정도면 잘했어’라는 말을 경멸하며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플레처를 예전에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오늘 봐도 좀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루이 암스트롱같은 뮤지션은 그저 그렇게해서 탄생되는 것은 아니라는데는 동감한다. 최고의 뮤지션을 키워내기 위해 인간을 극한까지 밀어붙여 결국 자살에 이르게 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그런 결과물을 우리는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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