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이자 화가인 문신은 한국에서 보다 프랑스 등 유럽에서 더 널리 알려진 예술가입니다. 프랑스에서 20년간 작품활동을 하던 문신은 1980년 고향인 마산으로 귀국하여 14년간 손수 구상하고 직접 제작한 ‘문신미술관’을 1994년 개관하게 됩니다.
현재 명칭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으로 시의 지원을 받음으로 입장료는 관람인원 확인의 목적으로 500원을 받고 있습니다. 미술관의 바닥 타일부터 정원, 전시관 등의 모든 것을 문신조각가가 직접 설계와 시공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조각작품과도 같습니다.
또한 ‘나는 노예처럼 작업하고, 나는 서민과 함께 생활하고, 나는 신처럼 창조한다’ 라는 신념으로 창작활동을 한 문신예술가의 삶이 미술관에 고스란히 녹아있어 몇 번을 찾아도 항상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 창원, 마산지역을 지나시는 분께서는 반드시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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