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 복수를 도와준 현남의 딸을 유학보내면서 동은이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엄마는 널 지키는 선택을 하셨다는 거야. 세상이 너무 엉망이니까. 넌 유학을 가서 죽어라 공부해. 네가 지금 낼 수 있는 유일한 용기는 외면이야. 공부하다 틈틈이 여행도 가고 미술관도 가고 천천히 저녁도 먹어. 넌 그렇게 살아.“
문동은은 왜 미술관에 가라고 했을까요? 미술작품은 기본적으로 아름다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함의된 내용을 즉각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미술작품을 꾸준히 감상하는 것은 인간의 삶 속에 켜켜이 스며들어, 다채로운 삶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 글로리’의 대사를 생각하며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환기미술관’과 덕수궁옆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을 관람했습니다. 아쉽지만 전시작품은 사진촬영이 불가하여 전시관 풍경만 스케치 했습니다. 전시관 관람후 종묘와 광장시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문화의 향기에 빠진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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