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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잡동사니

화초와 놀아주기

by bluesky0321 2008. 9. 28.

난 집에 들어서면

버릇처럼 베란다 화초 앞으로 가는 버릇이 있다.

 

그것이 일종의 화초에 대한 나의  사랑법인데

우리집 화초는 나의 이러한 행동을

좋아한다고 믿는다.

 

그래서인지 화초도 잘 자라준다.

오늘은 오래도록 물주고, 전지하고 사진찍고

화초와 놀았다...

그저 놀았다...

 

 

1. 남천

순종스런 모습이 항상 귀엽다.

꼬리를 내린 강아지 같다.

 

2. 남천

꼬리를 쳐든 고양이다.

그래도 밉지가 않다.

 

3. 트리안

안식구가 제일 좋아 한다.

그래도 관리는 내 책임이다.

 

4. 홍콩야자

년 초에 마트에 갔다 자그마한  것으로

구해 왔는데 아주 많이 컸다. 

 

5. 꽃 기린

우리집에서 가장 성가신 놈이다.

일년 내 이렇게 꽃이 폈다 졌다 한다.

 

6. 금전수

올해는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해서

액운 방지용이다.

어느 식당에 갔는데 금전수 줄기를 다 잘라 놨다.

주인에게 물었더니  자꾸 물러지면 죽는단다.

물을 얼마만에 주냐고 했더니 1주일 한두번은 준다고 했다.

내가 신경 끄고 한 달에 한번에 주라고 했다.

그 식당에 한번 가 봐야 겠다.

 

7. 뱅갈

존경하는 분으로부터 선물로 받았다.

넓직히 큼직한 이파리가 시원하다.

 

8. 000

막내가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

환경미화용으로 가져갔다 도로 집으로 가져온 것이다.

막내만큼이나 자~알 큰다.

 

9. 관음죽

제일 씩씩한 놈이다.

분이 좁은 듯하여 새끼도 쳤다.

 

10. 관음죽 새끼

크는게 참 더디다.

 

11. 테이블 야자

이건 지금 고2인 둘째가 학교에서 가져온 것이다.

둘째만큼 나이가 먹었다

 

12. xxx

뿌리가 자주 밖으로 나와 약해 보인다.

그래서 애처롭다.

 

13. 동양난

한번 꽃을 피운이래 2년째 무소식이다.

이번 겨울을 지내면 소식이 있으려나??

 

14. 셀륨

한층 한층 연륜을 쌓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넘 잘큰다.

 

15. 돈나무

줄기에 비해 돈이 너무 많이 달렸다.

지지대를 해 줘야 겠다.

 

16. 군자란

노란 속살같은 꽃이 한번 피었는데

내 정성이 모자라나 보다.... 올해는 부탁해...

 

17. 마지네타

이파리가 싱싱한 게 싱그럽다.

이것도 생각보다 물을 많이 먹지 않는다.

 

18. ㅁㅁㅁ

덩굴이 잘자라 벽걸이용으로 좋다.

 

19. 스킨다이비스

가장 흔한 관엽식물이지만

집안 분위기를 내는데 가장 유용하다.

손도 많이 안간다.

 

20. 벤자민

우리 집에서 키가 가장 크다.

이것도 큰놈이 학교에서 환경미화용으로 키우다 가져온 것인데 참 잘자란다.

근데 살이 찌지 않는 건 큰 놈이랑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