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다녀온 그 곳

뮌헨 레지덴츠 박물관

by bluesky0321 2004. 10. 4.

residebz museum, 레지덴츠 박물관
입장료 6EURO 약 8,400원정도

박물관 전경

박물관 입구

박물관 출구

뮌헨의 레지덴츠 궁전은 1385년부터 1918년에 걸쳐,즉 14세기에서 금세기 초까지 영주나 바이에른의 국왕이 살던 곳으로,
이 시를 지배한 비텔스바허가의 궁전이었다. 건축학적으로 500여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뮌헨의
문호와 예술을 주도해 왔던 궁전의 홀들은 고대의 조각 흉상들이 멋지게 진열되어 있는 안티콰리움의 레지덴츠 박물관과
비테르스바흐 가문의 보석이 전시된 보물관,화폐수집관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레지덴츠 안에는 이외에도 이집트 미술
수집관이라는 박물관도 있다. 다시 말해,왕궁에는 박물관과 보물관이 있고,2천명을 수용하는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 극장과
알테스 레지덴츠 극장이 딸려 있다. 이 건축물은 르네상스,바로크,로코코에 이르기까지 각 양식이 다양하게 장식된 내부와
수많은 조형물들이 당시 뮌헨 문화 예술의 핵심지였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레지덴츠 박물관(Residenz Museum)은 비텔스바허 가문의 귀중한 소장품이 전시된 100개의 방이 있다. 특히,왕가 비텔스바허
자손의 초상화 121점이 금장식안에 걸려 있어 특이하기 그지없다. 각각의 다양한 양식,즉 르네상스,바로크,로코코,고전주의
등으로 장식된 내부를 둘러보며 역대 바이에른의 왕들이 수집한 미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16세기에 만들어 진 르네상스식의 넓은 홀인 안티콰리움은 궁전 내에서 가장 오래된 홀로서,알프레히트 5세가 수집한
방대한 양의 고대 그리스·로마풍의 흉상들이 진열되어 있는 데,이 모습이 실로 대단하여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보물관(Schatzkammer)도 비테르스바허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보물을 모아놓은 박물관으로서,상당히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이곳에는 각종 보석을 비롯하여,환상적인 빛을 내는 왕관과 칼,사파이어를 박은 술잔 등 125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이외에도 주립화폐 수집관에는 알브레히트 5세가 각국의 동전과 지폐를 모아 전시해 놓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띠는 것으로는
고대 그리스와 식민지의 동전 콜렉션인데,양과 질적인 면에서 상당히 훌륭하여 극찬을 받고 있다.
지금부터 내부를 둘러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