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장목근처에 이수도란 섬이 있다.
시방선착장이란 곳에서 바라보면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이다.
배를 타고 내리는 시간을 포함하여 20분이면 닿는 섬
요즘 이 섬이 핫하다.
하루 1박에 세끼 식사제공에 가격은 인당 6만원
섬 어느 민박집이나 가격은 동일하다
다만 6명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섬 윗쪽에는 멋진 펜션도 있지만
펜션보다는 민박집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하루 자고 세끼 푸짐하게 먹고 섬을 산책하고 오기 좋은 곳!
그래서 문득 떠나 하루 힐링하고 오는 장소로 많이들 찾나보다
특히 여성분들이 많다
잡다한 집안일을 떠나 자연을 만끽하고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는
이 시대 가정일에 찌든 사람들이 많나보다~
아니면 남자들보다 삶의 여유가 많아서??
아무튼 섬을 산책하는 사람들은 여자들이 앞도적으로 많다
남자들은 갯바위에 붙여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지만
여간해서 손 맛을 보기는 어렵다
섬에는 약 10가구 정도가 민박을 하는 것 같다
12시 배로 섬에 들어가면 점심이 우선 푸짐하게 차려진다
이후 섬을 산책하거나
낚시를 하거나 끼리끼리 즐기다가 저녁 7시가 되면
저녁상이 나온다
낮에는 주로 횟감 위주 식사였는데 저녁꺼리는 찌개 중심이다
술은 민박집에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예전에 야유회를 생각하며 좀 준비를 해야 한다
반주삼아 한잔 술과 저녁을 먹고나서는 자유시간
오랜만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둘러 앉으니
옛날 얘기들이 줄을 잇는다.
오랜만에 잊혀져 가던 고스톱도 한 판 치고~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면 8시부터 아침식사가 준비된다.
얼큰한 속풀이 해장국으로 마감을 하고
이른 배편으로 섬을 빠져나와 주변 광광지를 추가로 돌아볼 수 있다
우리는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친구를 데리고
통영 나들이를 했다.
이수도란 섬의 고객유치는 독특하다
1박3식이라는 특유의 민박방식을 개발하여 손님과 주인이 상생하며
섬을 살리고 찾는 이에게 힐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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