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 지미 친
출연 아네트 베닝, 조디 포스터
미국 장거리 수영선수 겸 언론인 다이애나 나이애드(Diana Nyad, 1949~)가 2013년 만 64세의 나이로 쿠바 하바나에서 플로리다 키웨스트에 이르는 180km 물길을 안전망 없이 약 53시간 동안 헤엄쳐 건넌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다.
1978년 29세 때 첫 도전을 시작한 이래 다섯 차례 도전 끝에 이룬 성취로 대단한 인간승리를 보여준다.
다이애나가 다섯번 도전 끝에 성공한 후 세가지를 얘기하는데 첫째, 절대 포기하지 마라 둘째, 도전에 늦은 나이란 없다 세째, 수영은 고독한 스포츠지만 팀이 있어 가능하다 라고 했다.
40명이 배에서 다이애나와 여정을 함께 하며 놀라운 업적을 목격했다. 당초 165km의 여정이었으나 격류로 177km를 수영해야 했으며, 52시간 54분이 걸렸다.
바다 수영 인구는 1,600만 명 정도인데 그 중에서도 116명만이 24시간 수영 경험자이며, 48시간 이상은 역사상 2명 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조오련 선수가 현해탄을 헤엄쳐 건넌 적이 있지만 53시간을 바다에서 수영한다는 것은 상상 불가이다. 대단한 업적에 박수를 보낸다.
60대의 조디 포스터를 보니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 한 때는 이뻐서 참 좋아했던 배우였는데~
1978년 첫 도전이후 2011년 8월 61세 때 두번째 도전, 2011년 9월 세번째 도전, 2012년 네번째, 2013년 다섯번째 도전으로 성공한다
조디 포스터가 이 도전에 함께하는 이유로 우리가 이 나이에 가슴 뛸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하는 자문이 의미있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