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서 자전거를 운동삼아 타기는 신호등 도로상황 등 때문에 매우 힘들다. 그래서 처음으로 낙동강 자전거길에 나가봤다. 서울의 한강 자전거길은 자전거 마니아에게는 찬국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지방에서는 이런 좋은 조건의 라이딩 장소가 없다. 그나마 4대강 변으로 조성된 자전거길까지 찾아가야 그나마 운동삼아 달릴 수 있다.
달성보에서 함안합천보까지 자전거길을 달려보았다. 편도 약 30km로 왕복 60km정도를 주행했다. 그런데 전부 강변으로 조성된 것이 아니라 시내로 둘러오는 등 자전거길의 상태가 그리 좋지는 못한 편이다. 그래도 강변으로 조성된 길은 나름 시원한 바람과 억새 등 자연스런 풍경이 맘에 들었다.
도로용 자전거로 MTB 길로 들어서서 한참을 고생했지만 나름 의미있는 주행이었다. 시원한 그늘아래 자리를 펴고 쉬는 시간은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은 귀한 시간이었다.
자주 나갈 볼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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