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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노매드랜드 (Nomadland , 2021)

by bluesky0321 2021. 4. 30.

노마드족이란 신조어가 있었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를 맞아 디지털 노마드족이라고 했다.

 

제목의 노매드는 우리가 노마드라고 불렀던 유랑이란 뜻 맞다.

영어 발음대로 노매드로 불린다.

 

낮은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기만의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의 세상이라고 말하는 원작자 제시카 브루더!

이 노매드의 삶을 중국계 미국인 클로이 쟈오 감독이 작품화 했다.

 

클로이 자오는 이 영화로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했다.

여성감독으로 두번째, 동양계로 처음이라고 하니 대단한 쾌거다.

이와 더불어 미나리에서 열연한 윤여정배우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덩달아 관심이 높아졌다.

 

영화는 노매드의 떠돌이 삶을 느린 템포로 천천히 보여준다.

미국 서부의 개척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을 배경으로

노매드 주인공 펀의 삶을 따라간다.

 

펀은 엠파이어라는 도시의 주요생산품인 석면이 사용이 줄면서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사람들이 모두 떠나면서

폐허가 된 터에서 남편과 살다가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혼자 남겨진다.

 

펀은 자신 둥지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가

자신의 선구자라고 이름지은 밴을 타고 노매드의 삶을 걷는다.

 

이후 노매드 방랑족들과의 만남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영화는 잔잔하게 흐른다.

 

오스카 작품상을 받을만한지 범인이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작품성이 높은 작품에서 환락적인 재미의 요소를 찾기는 좀 어렵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멋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클로이 자오 감독의 멋진 작품을 또 기대한다.

 

아울러 미나리를 만든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감독과

제이콥배우의 작품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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