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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노트북 (The Notebook, 2004)

by bluesky0321 2020. 5. 9.

2004년 첫개봉

2016년 재개봉한 노트북은

로맨스 소설의 대가라 불리는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원작을 영화화 한 것이다.

니콜라스는 결혼 직후 아내의 조부모 사랑얘기를 듣고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영화 속의 앨리는 17세 소녀로 부모와 함께 씨브룩 지역으로

휴가를 와서 이지역의 청년인 노아를 만나게 된다.

젊은 둘은 빠르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앨리의 부모는 명문가의 재력가로

시골지역의 목재소에서 일하는 청년이 눈에 찰리가 없다.

 

뜨겁게 불타오르는 앨리를 데리고 부모는 서둘러 

씨브룩을 떠나고 앨리도 어쩔 수없이 몸은 떠나지만 서로 연락을 기다리게 된다.

그러나 노아가 매일 한 통씩 365통이나 보낸 편지는 

엄마손을 거쳐 앨리에게 전달되지 못한다. 

 

노아는 앨리와 첫사랑을 나눈 폐저택을 매입해 앨리와 약속한대로

대저택으로 완벽하게 수리를 한다.

폐가가 저택으로 탈바꿈한 것은 지역사회에서는 뉴스꺼리로 지역신문에 나게 된다.

 

이 사진을 본 앨리는 군인과 약혼한 사이지만

마음이 크게 흔들리며, 씨브룩을 찾게된다.

이제 성인으로 옛날을 그리워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추억을 더듬는 동안

둘은 또 격정에 사로잡히게 된다.

 

백조들로 가득찬 호수에서 나룻배에 탄 연인의 모습은 

이 영화의 압권인 장면이다.

앨리는 장엄하다고 표현한다.

 

자신은 그저 평범한 노인네라며 한 여인을 죽도록 사랑했으므로

성공한 삶이라는 독백으로 이 영화는 시작한다. 

그리고 치매로 인해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할머니에게

옛 이야기 책을 읽어주기 시작한다.

 

할머니는 그 이야기에 빠지면서도 앨리가 자신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노아 할아버지는 이런 앨리를 위해 계속 지난 얘기를 읽어준다

마지막 장면인 앨리가 결국 첫사랑을 찾아

약혼자를 버리고 저택으로 찾아서 뛰어올 때 할머니는 

앨리가 바로 자신임을 알아챈다.

 

두 노인은 요양원에서 두 손을 꼭잡고 함께 

이세상을 떠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난다.

 

노아역은 라이언 고슬링이 앨리역은 레이첼 맥아담스가 연기했는데

둘은 이 영화로 실제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이 영화가 많은 영화들 중에서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데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나이가 들어도 가슴 짜릿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노트북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