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주얼은 1996년 애탈란타 올림픽 때
계약직 경비원으로 행사장에서 일을 했다.
이때 행사장 벤치 아래 놓여진 폭탄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많은 인명을 구해 초기에는 영웅으로 방송과
신문에서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리차드 주얼을 아는 사람들은 그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들 중에는 리차드가 영웅이 되는 걸 시기했다.
리차드는 영웅이 되기 위해 자작극을 벌여다고 주장했다.
FBI는 사건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에
이를 믿고 리차드를 내사하기 시작했다.
모든 사건을 편견없이 모두 조사한다는 관점에서 FBI의 초기 내사가
잘못 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문제는 언론이었다.
특종을 쫓는 기자는 FBI 수사요원에게 접근하여 몸으로 정보를 캐낸다.
FBI 경비원을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 문제를 대서특필한다.
하루아침에 영웅에서 범죄자로 추락하는 계기가 된다.
FBI는 수사내용이 언론에 공표되자 리차드를 더욱 거세게 압박한다.
이 과정에서는 사건을 조작하기도 한다.
익히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났던 조국사태가 좋은 예이다.
증거는 하나도 없으나 주변 인물들의 신상털기와
과도한 압수수색 등이 이어진다.
결국 FBI는 리차드 주얼에게 어떠한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리차드에 대한 수사는 종결된다.
십수년 후 진범이 잡혔지만 짓밟혀진 리차드의 인권과
그의 가족피해는 보상 받을 길이 없다.
리차드 주얼은 44세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영화는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했다.
감독은 5년 전부터 영화를 제작하여고 했으나 시나리오 작업이 늦어져
많이 지연되었으며, 주연을 맡은 폴 월트 하우저는 리차드 주얼에
딱 맞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영화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더타운 (Border Town, 2007) (0) | 2020.05.14 |
---|---|
미안해요, 리키 (2019) (0) | 2020.05.14 |
콜 오브 와일드 (The Call of the Wild, 2020) (0) | 2020.05.09 |
노트북 (The Notebook, 2004) (0) | 2020.05.09 |
스펜서 컨피덴셜 (2020년) (0) | 2020.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