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터널 애니멀스 (Nocturnal Animals , 2016)

녹터널 애니멀스는

수잔에게 배달된 한 권의 소설로써 시작된다.

소설은 전 애인 토니가 써서 수잔에게 보낸 것인데

현재의 수잔과 텍사스에서 벌어지는 소설현장이 오버랩되면서

영화는 전개된다.

 

녹터널 애니멀스는 오스틴 라이트의

1993년 소설 [토니와 수잔]을 각색해 영화를 만들었다.

현실의 이야기와 함께 펼쳐지는 소설 속 텍사스의 이야기에는 

제이크 질렌할이 1인 2역을 소화해낸 남편 ‘토니’와

정의로운 경찰 ‘바비’, 그리고 범죄자 ‘레이’가 등장한다. 

 

 휴가를 즐기기 위해 텍사스로 향하는 토니와 가족. 

한밤중에 휴대폰도 잘 터지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토니와 아내 로라, 딸 인디아는

마치 고속도로를 점령한 것처럼 달리던 

레이 무리를 만나 공격을 받는다. 

 
 길거리 무법자들로부터 사랑하는 가족이 

납치당한 끔찍한 사건을 맡은 경찰관 바비.

다음날 신고자 토니의 기억을 토대로 거리를 돌던 그

는 길거리에서 나체로 끔찍하게 죽어있는 

토니의 가족들을 보게 된다. 

 

이후 죄책감으로 힘들어하는 토니를 도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결국 범인 루와 레이를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그들을 처벌할 수 없다는 사실에 경찰관으로서 

자괴감에 빠진 찰나, 건강까지 악화되면서 그는 결국 

정의 실현을 위해 저지르는 악행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과 함께 

사적으로 법을 심판하기로 결단한다. 

 

결국 아내와 딸을 지키지 못한 ‘토니’는 

나약한 자신에 대한 자책감에 괴로워하며,

‘바비’의 도움을 받아 잔인한 복수를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