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렛 힘 고 (Let Him Go , 2020)

by bluesky0321 2021. 7. 7.

은퇴한 보안관 조지(케빈 코스트너)와

부인 마거릿(다이안 레인)이 죽은 아들의 아내 로나가

재혼한 위보이 일가로 인해 위험에 빠진 손자를 구하고자하는 이야기로

 

영화는 행복한 조지와 마가릿

그리고 아들 며느리 손자의 행복한 모습으로 시작한다.

 

어느날 조지의 아들이 말을 타다 낙마하여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시간이 흘러 며느리는 위보이라는 신랑을 맞아

재혼을 하여 손자는 조지부부의 곁을 떠난다.

 

어느날 마가릿이 외출 중에 며느리와 손자가 

새로맞은 신랑과 아빠와 외출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신랑의 폭력적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다음날 마가릿은 케익을 만들어 손자가 있는 며느리집을 방문하지만

그들은 위보이 가족이 있는 곳으로 떠났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폭력적인 가정에서 고생할 며느리와 손자가 눈에 밟혀

마가릿은 그들을 찾아나서고자 한다.

당연히 남편도 함께 찾아나서기로 한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위보이 가족들은 정말 막장가족이다.

이 아수라에서 손자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조지는 손가락이 잘리고 결국엔 죽음을 맞이하지만

위보이 가족들은 몰살한다.

 

잔잔하게 진행되는 영화가 다소 지루하게 느낄 수 있으나

가족을 향한 사랑을 격하게 느낄 수 있는 가족영화이다.

 

오랜만에 다이안 레인의 중후한 모습이 정겹다.

젊은 시절 다이안 레인, 브룩쉴즈 등에 매료된 적이 있어

그때의 느낌이 새롭게 떠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