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을 알게 된 것은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 방송에서 김어준과 함께 나온 프로그램에서다. 이후 노무현 문재인 등 민주당 대권주자들과의 이벤트로 그의 이름이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하는 행사들은 대부분 진보진영의 행사로 내가 즐겨보는 것들 이었다.
문재인정권의 모든 행사를 총괄하면서 격이 맞는 상황과 분위기 연출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국격이 높아지는 상황도 목도했다. 더우기 그의 이름이 빛나기 시작한 것은 윤석열정권의 망나니적 행사를 보면서 수준의 차이가 있음을 실감했다.
미스터 프레지던트 이후 펴낸 이 책에서는 끈 떨어진 이후 외롭고 쓸쓸한 시기에 대한 소회와 처음 만난 스승에 대한 추억과 어떻게 인간이 되고 주어진 삶을 살게 되었는지 소소한 이야기들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내용 중에는 신영복교수와의 인연에 대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내가 존경하는 누군가로 인해 내 인생이 변할 수 있으며, 스승과 제자가 함께 교수가 되어 나누는 친분에 대한 내용은 감동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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