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둘로 갈라져 내전의 상태,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를 중심으로 한 ‘서부군’이 연방정부를 무력으로 제압하고 백악관으로 쳐들어 가 대통령을 제압하는 과정을 종군기자들이 취재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이다.
사건의 시작은 다르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용산 대통령 관저를 쳐들어 가 대통령을 끌고 나오는 시민군과 오버랩되면서 묘한 카타르시스를 불러온다.
2025년 대한민국에서는 내란죄를 저지른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간 공수처 요원들은 3천여명에 달하는 경찰을 동원하고서도 대통령 경호처의 반발에 부딪혀 속절없이 물러나고 말았다.
영화에서 서부군들이 거침없이 백악관 경호원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국 대통령을 생포하는 과정이 어찌나 속 시원하던지 상대적으로 합법이 불법의 벽을 넘지 못하는 한국의 공권력 실체의 부실함이 한심했다.
생포된 미대통령에게 최후의 한마디를 하라고 했더니 겨우 한다는 소리가 ‘살려주세요’ 였다. 결국 대의명분도 없이 자기 한 목숨 살겠다고 온나라를 내전의 상태로 몰아간 한심한 인간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 찌질함은 현재 대통령 관저에 숨어 있는 윤도 마찬가지이다. 그동안 말로만 공정과 상식, 법과 질서를 입에 달고 살던 놈이 지가 불리한 입장에서는 무고한 군인과 경찰을 방패막으로 지 한 목숨 살겠다고 지랄발광을 하고 있다. 참으로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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