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개, 우정과 충성심, 집념과 희망의
모험영화로 남극에서 벌어지는 썰매개들의 실존 생존기이다.
프랭크 마샬감독 작품이다.
남극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설매견 8마리는
남극에 폭풍이 몰려온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사람들은 모두 철수를 하게되는데
비행기에 자리가 모자라 개들은 잠시 남극에 남겨진다.
물론 곧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폴 워커가 연기한 제리 셰퍼드는 썰매개들과 함께 남극의 탐험안내인이다.
외계 운석을 찾아 남극까지 온 지질학자를 안내하다 얇아진 얼음이 깨져
남극바다에 빠진 지질학자의 목숨을 구하는 등 남극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썰매견
임무에 충실했던 그런 개들을 두고 남극을 떠난 제리는 고국으로 돌아와서도
남극의 개들을 잊지 못한다.
한편 남극에 남겨진 개들은 제리가 곧 올거라 믿었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자 동물의 생존본능이 싹텄다.
일단 묶여진 목줄을 끊고 생존을 위한 행동에 나선다.
그러나 눈과 얼음밖에 없는 남극에서 먹을 것이 있을리가 없다.
마침 철새들이 날아와 있는 것을 본 개 우두머리는 작전을 세워
새를 잡는데 성공한다.
앉아있는 새들을 향해 여러마리의 개들이 달려가면 새들이 놀라
푸드득 날아오르기 마련인데 이때 반대편에서 매복하고 있던 개들이
날아오르는 새들을 점프하여 잡는 것이다.
이것은 아주 유용한 사냥술로써 개들에게 훌륭한 식사를 제공한다.
그러나 2월에 남겨진 개들은 8월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제리를 기다리다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물개와 싸워 다치기도 하고
우여곡절을 겪지만 포기하지 않고 생존한다.
드디어 157일째
제리는 백방으로 남극에 다시 갈 수 있는 방편을 모색하지만 방법이 없어
헤매이고 있다.
한편 수성운석을 발견한 지질학자는 과학계의 자랑으로 떠오르며
찬사를 받고 있었는데 자신의 아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8마리의 개에게 아빠를 구해준 영웅이라고 그린 그림이다.
드리어 제리는 남극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과연 개들은 무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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