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국민참여단 위촉식 및 제 1차회의

예산국민참여단에 참석할 수 있겠냐는 

전화를 받을 때만해도 뭔소린가 했다.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스팸전화 또는 보이스피싱 전화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단다.

그러나 여론조사 기관의 전화를 받아 본 사람이라면

그런 의심은 하지 않을테지만 아무튼 

전국의 지역, 연령, 성별을 구분하여 300명이 선발되었다.

이름하여 '예산국민참여단'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인터넷을 통해

공모를 했다고 한다.

물론 나는 모르고 있었다.

제안된 국민 아이디어 내용 중 좋은 것을 골라

정부예산으로 추진하고자 하는데 일반인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300명의 심사자를 모은 것이라 한다.

마치 원전 폐기 국민토론회 장처럼

전국의 국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1천2백여건

그중에서 102건의 안건을 분야별로 나누어 제 4차 호의에 걸쳐

제안설명을 듣고 타당성을 분석하여 최종 시행안을 골르는 것이다.

1차회의 시에는 102건의 아이디어 설명을 듣는 자리였다.

7월에 3차에 걸치 회의를 통해 시행안들을 선발하게 된다.

토요일 및 일요일에 시간을 내야하는 만큼

참석자들에게는 실비의 참가비가 주어진다.

일반적인 아르바이트 수준의 일당 정도?

정부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좋다.

그동안 국민들은 개, 돼지라고 자기들의 입으로 떠들던 자들이

물러간 자리에 세상을 고루 밝힐 지도자들이

오래오래 살 맛나는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