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점심시간은
고민의 시간이라는 사람이 많다.
항시 뭘 먹을까? 고민한다.
그러나 별 뾰족한 것도 없다.
그저 근처 매일가던 식당을 돌아가며 갈 뿐!
모든 직장인이 비슷할 듯~
아님 도시락을 사 오든가...
근데 요즘 그런 효부가 있을까 싶다..
그나마 점심시간에 사무실 밖으로 나가
바람이라도 쐬어야
하루종일 사무실에 틀어 박혀 생긴
귿은 살이라도 빠지지 않을까?
난 길을 가다 화초를 파는 차량 또는 화원은
그저 지나치질 못한다.
꼭 화초, 꽃을 사서가 아니라
조는 그자체가 넘 좋기 때문이다.
2주 전에
점심을 먹고 어슬렁 어슬렁 걷다가
화초를 가득 실은 트럭을 만났다.
아저씨의 입담이 좋다.
동네 아주머니들도 많이 모였다.
이 화초를 집 안에 두면 양기가 돋아
신랑에게 좋구요...
이 화초는 어쩌구 저쩌구....
역시 모든 물건은 물건 그 자체에 값이 있는게
아닐성 싶었다.
나도 지나다 키가 멀쑥이 큰 놈 하나를 골랐다.
이름은요?
러브하와이요!
물은요?
2주에 한번! 많이 주면 안되요...
사무실에서 키우기 좋은 화초다 싶어
하나 샀다.
가격도 싸다.
2,000원
화분을 마트에서 1,500원 주고 받침까지
사서 다음날 분갈이를
해 놓으니 제법 볼 만하다.
그런데 입주한 주 2주 밖에 안되었는데
새 잎이 두닢이나 나온다.
뭔가 새로운 것을 만나는 기쁨이 이런 것인가?
그래서 바쁜 아침에
잠시 감상을 했다.
관심을 가져주면 화초도 알아 차린다지......
오늘도 좋은 하루!
차 한 잔과 (사실 물)
다 읽고 후기를 쓰려고 둔 열하일기와
러브 하와이...
구입 할 때 없었던
새 순 두쪽이 어느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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