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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잡동사니

점심시간에 사 온 화초

by bluesky0321 2009. 9. 30.

직장인의 점심시간은

고민의 시간이라는 사람이 많다.

항시 뭘 먹을까? 고민한다.

그러나 별  뾰족한 것도 없다.

그저 근처 매일가던 식당을 돌아가며 갈 뿐!

모든 직장인이 비슷할 듯~

아님 도시락을 사 오든가...

근데 요즘 그런 효부가 있을까 싶다..

 

그나마 점심시간에 사무실 밖으로 나가

바람이라도 쐬어야

하루종일 사무실에 틀어 박혀 생긴

귿은 살이라도 빠지지 않을까?

 

난 길을 가다 화초를 파는 차량 또는 화원은

그저 지나치질 못한다.

꼭 화초, 꽃을 사서가 아니라

조는 그자체가 넘 좋기 때문이다.

 

2주 전에

점심을 먹고 어슬렁 어슬렁 걷다가

화초를 가득 실은 트럭을 만났다.

아저씨의 입담이 좋다.

동네 아주머니들도 많이 모였다.

이 화초를 집 안에 두면 양기가 돋아

신랑에게 좋구요...

이 화초는 어쩌구 저쩌구....

 

역시 모든 물건은 물건 그 자체에 값이 있는게

아닐성 싶었다.

나도 지나다 키가 멀쑥이 큰 놈 하나를 골랐다.

이름은요?

러브하와이요!

물은요?

2주에 한번! 많이 주면 안되요...

 

사무실에서 키우기 좋은 화초다 싶어

하나 샀다.

가격도 싸다.

2,000원

화분을 마트에서 1,500원 주고 받침까지

사서 다음날 분갈이를

해 놓으니 제법 볼 만하다.

 

그런데 입주한 주 2주 밖에 안되었는데

새 잎이 두닢이나 나온다.

뭔가 새로운 것을 만나는 기쁨이 이런 것인가?

그래서 바쁜 아침에

잠시 감상을 했다.

관심을 가져주면 화초도 알아 차린다지......

 

오늘도 좋은 하루!

 

 차 한 잔과 (사실 물)

다 읽고 후기를 쓰려고 둔 열하일기와

러브 하와이...

 

구입 할 때 없었던

새 순 두쪽이 어느새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