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답사 일번지 4 -- 용천동굴

 

성산일출봉은 약 10만년전

제주도의 수많은 분화구 중에서는 드물게

바다에서 수중 폭발한 화산체로 뜨거운 용암이 물과 섞일 때

일어나는 폭발로 인해 용암이 고운 화산재로 부서져

분화구 둘레에서 원뿔형으로 쌓였다

본래 바다 위에  떠 있는 화산섬이었는데

약 1만년 전 신양리 땅과 섬사이에 모래와 자갈이 쌓이면서

제주섬과 연결됐다.

 

제주는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됨으로써

세계적으로 아름답고 경이롭다는 사실이 인정되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이 관광객의 인기투표라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지질, 생태, 환경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 결과이다.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을 등재하기 시작한 것은

1972년 회원국들의 세계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을 체결하면서 부터이다

당시 이집트가 아스완댐을 건설함으로써 아부심벨 사원이

수몰위기에 처하자 이것은 이집트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문화유산이라는 인식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집트가 재정적으로 안전하게 아부심벨을 이전할 능력이 없다면

세계적인 차원에서 구제해야 한다고 판단한 유네스코가 모금활동을 벌여

마침내 수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것을 앞장선 사람이 재클린 케네디 여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