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는 대장강에서 사용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바람개비다
끊임없이 바람을 불어넣어 쇠를 녹일 불을 일구는 것
책방이름이 풀무질인 이유를 알겠다.
대학생 때 출세를 위한 도구로 공부를 하기보다
세상현실에 먼저 눈을 떠
세상과 조직의 모순에 대해 반발하며
데모꾼으로 떠돌다 일찌감치 취직은 포기하고 집안의 힘을 빌어
서점을 열어 평생 대학교 앞에서 책방을 운영한
평범한 아저씨의 넋두리다.
동 시대를 살면서
독재정권 하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데모를 한두번 안해 본 사람이 있으랴마는
그들로 인해 우리사회가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밝아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런 동네아저씨의 책방 운영에 대한 속을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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