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책이다.
옷 이야기를 하지만 세계역사를 알아야 옷의 변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이집트, 그리스, 로마
그리고 바바리안이라 불리던 하층민들의 옷을 거쳐
중세 및 르네상스 시대의 옷 변천사를 둘러본다
로마시대에 마르티알리스라는 사람은
부잣집에 시를 써주고 생업을 이어가는 스페인 출신의 생계형 시인이였는데
그는 콜로세움에 대해 아래와 같이 읊었다고 한다.
콜로세움은 로마 티투스황제가 기원 후 80년에 완성한
원형경기장을 말한다.
그러나 콜로세움을 이집트 멤피스의 피라미드와 비교하는 것은
아무래도 후대 시인의 무례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피라미는 기원 전 2,560년 경에 만들어 진 것이니
콜로세움과는 2,640년의 시간차이가 있는 것이기 떄문에 비교가 불가하다
약 2,500년 전에 만들어진 피라미드는 세기의 불가사의에
포함된 것도 그러한 이유이다.
이집트의 나일문명은 나일로미터라는 돌기둥으로
그 당시 수해를 막기위해 물관리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
그리스 남부 코린스 지방에는 그 당시 해상무역이
얼마나 성행했는지를 잘 나타내는 문화유산이 있다.
바로 '디올코스'이다.
디올코스는 길이가 약 6km인 이 길위로 배가 다닌 것이다.
배를 싣고 다닌 길이라고 해서 '선가'라고 부른다.
그리스 반도를 바다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국토의 동서 중 가장 짧은 곳으로 배를 싣고 육로로 이동한 것이다.
바다로 돌아가는 것보다 훨씬 빠르므로 이 방법을 택한 것이다.
기원전 600년 전의 일이다.
그만큼 해상무역이 중요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유적이다.
이러한 흥미진진한 얘기들이 지은이 이민정작가의
필담으로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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