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도서 감상

오월 -- 홍성담 5.18 판화

by bluesky0321 2018. 7. 5.



5월

가슴아픈 그 기억이여

그 뜨거웠던 그날을 어찌 잊으랴


카톨릭 여성회관에서 그날의 비디오를 보는 순간

영화에서의 그 장면과 똑같은 감정이입이 되었다

왜 이런 걸 보여주어 사람의 맘을 흔드냐고?

그래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뭔데?


떠거운 가슴으로 돌멩이라도 하나 주워들고 거리로 나가고 픈 충동

이러한 열망을 홍성담 작가는 판화로 말한다

노동형장에서 민주투쟁의 현장에서

판화의 무언은 말보다 더 많은 의식을 일깨운다.


희고 검은 흑백의 장면은

우리 삶의 현장이요 눈물의 현장이다.

민주주의를 목놓아 외치는 학생들의 얼굴에도

임금인상을 외치는 노동자의 가슴에도 

홍성담 작가의 판화는 함께 한다.


















'도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르셋과 고래뼈 (1)  (0) 2018.07.19
책방 풀무질 -- 동네서점 분투기  (0) 2018.07.18
풀 -- 위안부 할머니 삶 (만화)  (0) 2018.07.05
그래도 사랑 -- 정현주  (0) 2018.06.29
퀴즈쇼 -- 김영하 장편소설  (0) 2018.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