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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코리올라누스 : 세기의 라이벌 (2011) 세익스피어 원작

by bluesky0321 2020. 5. 22.

코리올라누스는 기원전 5세기 로마의 장군으로

1605에서 1608년사이에 탄생한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원작으로 제작했다.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로미오와 줄리엣, 오델로, 멕베스, 리어왕인데

코리올라누스도 세익스피어의 비극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코리올라누스의 이름은 가이우스 마르티우스였으나

로마가 볼스키족의 도시 ‘코리올리’를 공략하면서 보여준

그의 뛰어난 용맹을 기려 ‘코리올라누스’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그러나 집정관에 임명하려는 순간

평소 도시빈민에게 적대적이었던 그의 행실을

문제 삼아 민중에 의해 로마밖으로 추방되고 만다.

 

코리올라누스는 가족도 만나지 못한 채 홀로 방랑의 길에 나서

원래 적이였던 볼스키족의 아우피니우스와 손잡고

자신의 나라 로마를 멸망시키려 한다.

 

코리올라누스를 몰아낸 호민관들도 볼스키족이

코리올라누스와 손잡고 로마를 공격한다는

소식에 기겁하며 대응책을 마련하나 별 대안이 없다.

로마는 볼스키족이 지나는 곳마다 불바다에 휩싸이며 점점

로마 중심으로 진격을 더하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로마는 멸망의 순간을 맞을 것이 뻔하다

호민관들은 코리올라누스와 친분이 있는 집정관을 내세워

협상을 하지만 별 성과가 없다.

협상에 나섰던 코리올라누스의 친구이자 협력자였던 집정관 

메네니우스는 자결을 하고 만다.

 

다급한 로마는 코리올라누스의 어머니와 그의 아내,

그리고 아들을 협상장으로 내보낸다.

아무리 목수에 눈이 먼 코리올라누스라고 하더라도

어머니와 아내와 자식을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초기에는 전혀 동요치 않던 코리올라누스는 어머니의 거듭된 설득에

기어이 무릎을 꿇고 로마와 평화협정을 맺는다.

그러나 그는 로마는 큰 위기에서 어머니덕에 벗어났지만 자신은 어머니탓에

가장 큰 위기에 몰렸음을 직감한다.

 

로마와 평화협정 후 볼스키족의 아우피디우스에게로 돌아온

코리올라누스는 죽임을 맞이한다.

 

영화의 많은 대사들은 세익스피어의 연극을 생각나게 하며

세익스피어의 비극다운 결말을 보여주는 것 같다.

로마의 격정적인 전투장면이 있는 300류의 영화와는

또다른 의미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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