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리스 브루클린 (Motherless Brooklyn)은
국내 개봉영화 버드맨과 본레거시 등에서 주연을 맡은
에드워드 노튼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이다.
프랭크는 3명의 후배들과 사설탐정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의뢰인들의 잡다한 일들을 처리하며 고아였던 라이어넬을 거두어
직원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
라이어넬은 에더워드 노튼 자신이 직접 연기를 했는데
요즘 말로 하면 틱장애라고 해야할까?
행동과 말이 자신이 제어하지 못하는 사이에 튀어나고는 병이 있다.
머리속이 실타래처럼 엉켜 자신이 제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거짓말을 못하고 한번 들은 모든 것은 잊어버리지 않고
모두 기억하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
이 재능은 사설탐정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영화는 벤쿠버 영화제에 출품되었는데
1950년대 뉴욕의 브루클린 풍경을 잘 재현하여 화면의
그림은 매우 볼만하다.
그리고 원작의 소설이 유명하여 영화에도 큰 기대를 걸었으나
흥행에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것 같다.
브루스 윌리스와 알렉 볼드윈이 출현하는데
브루스는 초반에 총을 맞고 죽음으로써
스토리전개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에드워드 노튼 자신이 연기한 라이어넬이 틱장애 연기로 불안하면서
사건을 풀어간다.
이 영화에서 노튼 자신의 틱장애 연기는 일품이다
연기라고 하기보다 실제 저사람은 저런 병이 걸린 사람이 아닐까
할 정도로 사람을 불안하게 한다.
결정적인 장면에서 if 라고 뱉어내는 말은 우습기도 하지만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스크린의 장면장면은 볼만하나
사건 진행이 매우 더디게 진행되어 다소 지루한 감을느끼게 된다.
뭔가 반전의 짜릿함이라든가 사건이 화끈하게 풀리는 것을 기대했으나
영화는 끝까지 잔잔하게 진행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로라와 프랭크가 남긴 집앞에서 앉아 있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데
에드워드 노튼이 감독으로 데뷰한 작품으로 성공작으로 평가받는다.
감독 노튼의 새로운 작품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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