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소리길!
제주 올레길 이후 지자체에서는 각종 길들을 만들어 댄다.
무슨길 무슨길
이 또한 자연파괴 아닌지 모르겠다.
둘레길을 낸다고 괜한 산허리를 깍아 내고 있다.
그리하여 무슨길 무슨길 그럴싸한 작명을 붙여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분명 긍정적인 면이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길들을 인위적으로 내는 난 개발은 좀 지양되었으면 한다.
합천 소리길은 대장경축제 주차장에서 해인사까지 7.2km 정도의 길을
계곡을 따라 낸 길을 말한다.
보통 헤인사를 방문할 때는 해인사 주차장까지 자동차로 올라가게 되는데
그때 왼편에 계곡물이 흐르는 것을 보게 된다.
소리길은 이 계곡 옆으로 산책길을 냈다.
따라서 걸어서 올라가면 우측편으로 계곡물 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소리길이다.
대장경축제 주차장에서 시작하면 소리길이 다소 멀다.
그리고 그 구역은 그늘이 없는 땡볕이다.
따라서 소리길 야영장까지 차를 타고 올라와서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 약 5,5km 정도로 왕복 11km이니까 정당한 거리이다.
올라가다 계곡물에 발담그고 앉아 쉬어도 그만이다.
한여름 힘든 등산보다 소리길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피서다.
소리길 야영장에서 시작하는 이정표
소리길 산책을 끝내고 이곳에서 차 한잔을 해도 좋다
주인의 시원한 얼굴과
노란색의 실내가 맘을 평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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