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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잡동사니

Box Tree 회양목 꽃을 보다

by bluesky0321 2013. 3. 9.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가벼워진 복장으로

발걸음을 느슨하게, 주위를 둘러보니

미쳐 몰랐던 봄이 벌써 가까이 다가와 있다.

 

화단 가장자리를 빙 둘러 심어진 회양목에

무슨 일인지 벌들이 모여든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보일 듯 말 듯 잎사귀와 같은 색의 꽃이 가득 피어있다.

십 수번의 봄을 맞이했지만

회양목에 이런 꽃이 피는 줄 그동안 몰랐었다.

 

내가 미처 느끼지 못했을 뿐

봄은 이렇게 가까이 다가와 있다.

올 봄엔 주위 사물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

 

회양목 꽃 

 

향이 짙어 많은 벌들을 유혹한다.

 

매일 출퇴근하면서 보지만

이렇게 꽃이 피는 줄은 몰랐었다.

이렇게 주위 사물에 무관심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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