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가벼워진 복장으로
발걸음을 느슨하게, 주위를 둘러보니
미쳐 몰랐던 봄이 벌써 가까이 다가와 있다.
화단 가장자리를 빙 둘러 심어진 회양목에
무슨 일인지 벌들이 모여든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보일 듯 말 듯 잎사귀와 같은 색의 꽃이 가득 피어있다.
십 수번의 봄을 맞이했지만
회양목에 이런 꽃이 피는 줄 그동안 몰랐었다.
내가 미처 느끼지 못했을 뿐
봄은 이렇게 가까이 다가와 있다.
올 봄엔 주위 사물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
회양목 꽃
향이 짙어 많은 벌들을 유혹한다.
매일 출퇴근하면서 보지만
이렇게 꽃이 피는 줄은 몰랐었다.
이렇게 주위 사물에 무관심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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